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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 여행/F r a n c e 프 랑 스

P a r i s - 나홀로 겨울에 파리에서

by 뚜또봉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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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나홀로 파리 일정

 

Pierre Sang in Oberkampf 피에르상 레스토랑

Nouvel Amour 누벨아무르 쥬얼리 쇼핑

Uniqlo in Marais 유니클로 마레지구


Musée de l'Orangerie 오랑쥬리 

Café Kitsune Palais Royal 카페키츠네 

Breizh Café 브레즈 카페

Colette Paris 편집샵 (폐점ㅠ)

Galeries Lafayette Paris Haussmann 라파예트 백화점


사랑의 벽

Le Bamboo 파리 쌀국수 맛집

Le Jardin du luxembourg 룩상부르크 공원

Le Café Pierre Hermé 피에르에르메 마카롱

CITYPHARMA 시티파르마 약국화장품 쇼핑 


 

 

 

파리는 나에게 어떤곳인가 

실제로 살아본 적은 없지만, 

(남프랑스에 살면서도, 그리고 나중에 일하면서)너무 자주 가서 익숙하고,

맛집도 알고, 좋아하는 버스도있고, 지도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고

지인들도 살고 좋은기억만 많은 곳.

 

그래서 독일에 살게 된 후,

마음이 힘들 때 훌쩍 혼자 혹은 친구와 종종 간다고 한게 못해도 1년에 한번은 갔구나.

 

요즘 자주 해를 못 보고 살다보니 (독일의 겨울이 시작 되었다.)

2016년 11월 스스로 위로해주고 싶어 떠났던 파리여행이 유독 생각났다.

 

그당시 독일 날씨도 나를 힘들게 했었고,

회사 일 때문에  한국에 휴가를 못 가게 되어 마음이 힘들었었다.

그래서 고민하다 2박3일 훌쩍 혼자 파리에 갔다.

 

 

숙소는 마레지구에 있는 한인민박을 잡고 갔는데,

이때부터였을까? 내가 민박집 다인실에 묶을 체력이 더이상 안되는구나 깨달은게......

좁디좁은 방에 2층침대 3대가 있었고 화장실은 1개.

정말 위치때문에 버텼지, 숙소가 맞질 않아서 하루에 4-5시간 밖에 제대로 못 잤었다

숙소에 돈아껴서 파리에서 돈써야지했던 나.. (2016년 여행컨셉이 대체로 이랬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한 선택이라 누구 탓 못함..

 

 

 

오랫만에 갔더니 지하철 의자도 반가웠다. Saint Paul 역에서 내적 감격을 하며 찍은, 이번 여행 제일 첫번째 파리 사진.

 

 

가자마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간 곳은 ,

프랑스에 한국입양인출신 셰프 Pierre-Sang Boyer 씨의 첫번째 레스토랑

 


Pierre-Sang in Oberkampf 

영업시간 : 매일 12:00 ~15:00 / 19:00 ~ 21:30

예약 : pierresang.com/in-oberkampf/

 

In Oberkampf | Pierre Sang | Restaurant franco-coréen à Paris XI

Découvrez le restaurant In Oberkampf du chef Pierre Sang, situé 55 rue Oberkampf à Paris XI. Le bistrot vous acceuille du lundi au dimanche.

pierresang.com

 

 

 

출처: Wikipedia 

 

이분은...약간 나에겐 특별한 쉐프이시다! 

내가 2011년 툴루즈 교환학생시절에, 프랑스 리얼리티쇼 Top Chef 시즌2 에서  매주  응원하던 쉐프님이다 !!  

입양아 출신인데 리옹에서 자랐고, Sang 도 입양 전 가지고있던 한국 성인데 이름에 붙였다고한다!!  

한국의 뿌리를 창피해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연구해서 자신의 요리에 섞는 모습이 매우 멋지다고 느꼈다.

그 당시 결승까지 올라가서열심히 응원했던 쉐프님의 레스토랑이 파리에 있다니,

매우 감격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미리 예약을 해서 갔다 ! 

 

이분의 레스토랑에 가면 프랑스음식과 한국의 식재료가 절묘하게 섞인 창조적인요리를 맛볼 수 있다 !

 

혼자 가서 매우매우 심심했다.

게다가 한국쉐프분이 두 분이나 계셔서 자꾸 둘이 하는 얘기가 들렸지만 , 최대한 요리에 집중했다.

이곳은 런치/디너 를 예약하고 가면, 제일 먼저 내가 먹지 못하는 재료를 물어 본 뒤, 모든 요리는 우선 내오고,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수수께끼처럼 물어본 뒤, 설명을 해준다. 보통 런치과 디너코스가 정해져있는 레스토랑은 많지만, 이곳의 방식이 재치있다고 느껴졌다.

 

.

 

기본세팅-! 빵부터 맛있다.
Entree. 전채요리 백김치와, 라흐동 그리고 새싹과 무스(4년전 기억이 가물가물) 

 

너무나 프랑스 요리 적인 전체요리에 백김치가 곁들여 나왔다.

나에겐 매우 익숙한 맛이 낯선 요리에서 나는것이 신기한 경험이었다.

 

 

Le Plat, 본식 , 소고기스테이크에 쌈장을 곁들였다.

 

본식 음식은 소고기 스테이크에 여러 소스와, 쌈장(그릇 위 주황색 소스)을 곁들인 요리가 나왔다.

쌈장이라니.. 원래 쌈장을 잘 먹진 않았지만, 이렇게 만나는 쌈장은 또 색다르네.. 반갑네

 

 

un dessert avec un espresso

 

디저트는 뭔가 한국적인 맛이 있던게 기억이 안난다, 혹 저 흰색 과자같은게 김부각같은 맛이었던가?

커피는 포함되지 않아서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주는게 다라고  괜찮냐고 했지만, 왠지 한 잔 마시고 싶었다.

 

밥먹고 소화 시킬 겸, 인터넷으로 눈여겨 봤던 쥬얼리 샵에 갔다.

 


Nouvel Amour

영업시간: 매일 12:00 ~19:00

 

 

 

내가 이곳을 온라인으로 눈여겨 보고있었던 이유는,
이곳에서 팔던 불어가 새겨져 있던 심플한 펜던트가 너무나 가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략 이런 모양. 내가 산 펜던트에는 Petit Bonheur (작은행복) 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다.

 

 

이당시 파리에서는 종이백이나 비닐백 대신 에코백에 물건을 담아주는게 유행이었던거 같다.

목걸이를 샀더니 에코백에 담아줬다.

선물 받은 느낌 . 기분좋은 느낌이었다.

 

이날 춥긴 해도 하늘이 맑아서, Filles du calvaire 역쯤에서 마레지구까지 정처 없이 걸었다.

 

코끝이 시렸지만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마레지구에 오랫만에 와서 걷다보니 매우 기뻤다.

나는 툴루즈에 살때도, 내가 살던 툴루즈 보다 파리를 더 좋아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파리에서 안 살아봐서 그런가도 싶다.

파리에선 쓴 맛을 본적이.. 아 소매치기랑 퍽치기 두번 당했구나, 그거 빼곤 없으니까 ! 

 

 

겨울 해가 비치는 미색 벽이 추운듯 따뜻하다.
마레지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마레지구에 위치한 유니클로는 느낌이 색다르다,

유니클로가 거기서 거기라고? 마드모아젤,여긴 파리야. 라고 말하는 듯이 꽤나 멋지게 꾸며놔서

잠시 구경하러 들어오기 좋다.

 

걷다 걷다가 마레지구를 지나 걸을 수 있을 때 까지 걷고 싶어져서 Rue de Rivoli (루 드 리볼리) 길을 따라 시청방향으로 걷다보니 파리에서 유명하지 않은 백화점인 Le BHV (베아슈붸) 가 나왔다.

파리의 백화점하면 라파예뜨 (Lafayette), 르프랑떵(Le printemps), 르봉막쉐(Le bon marche)가 제일 유명한듯 싶다

시청 근처에는 르 베아슈베 (Le BHV)가 존재한다. 오며가며 잠시 들르는 쇼핑몰 같은 느낌이고 다른 백화점에비하면 매우 규모가 작다.

 

겨울이 다가오면, 파리의 백화점들은 연말을 맞이하여 쇼윈도를 각기 화려하게 꾸미기가 바쁜데,

베아슈베도 백화점이라고 나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 추운 겨울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었다.

 

꽁꽁싸맨 아기 뒷모습 ㅠㅠ 너무 구여웠다.

 

베아슈베의 크리스마스 특집 쇼윈도를 보며 내적으로 매우 신이 났었는데, 저기 아기가 나 대신 소리질러 줘서 왠지 모르게 동질감을 느꼈다.

 

 

베아슈베(BHV)를 지나면 곧 시청광장이 나온다 (l'hotel de ville 로뗄드빌) 

 

웅장한 시청광장에 불빛이 더해져 화려했다. 

 

 

 

 

 

나는 내가 겨울여행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이때도 너무너무 추웠다. 조금만 걷다보면 앵클부츠를 신은 발가락 끝이 너무 시려서 감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다행인지, 춥다고 불평할 동행인이 없다보니, 불평할 일이 없었구나.

다시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 겨울의 파리는 맑고 추워보이지만 예쁘다. 

 

남펴니와 함께 갔던 뉴욕역시 한겨울(12월)에 갔었기 때문에 너무너무 추웠다.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이따금 생각난다. 날이 추워지면 더 생각난다.

겨울여행이 생각보다 여운이 많이 남는가보다. 

 

 

고독을 안주삼아 산책했던 첫날 .

 

첫날엔 약간 외로움을 느끼면서 다녔던 것 같은데,

해질 때 쯤 되니, 약간 즐기기 시작(?) 했던것 같다.

고독하긴 한데, 그게 좋은?! 느낌. 

고독하니까 미니홈피 감성 글도 써도되고, 음악을 들으며 뮤직비디오 주인공처럼 산책해도 된다는 그.런.느.낌  (왠지 아무도 설득 안 될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지는 센느강의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 약간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이때의 내 감성을 표현하자면... ? 

전공 1학년때, 애정을 갖게 해준 영화 Paris Je t'aime 의 ost.  Feist 의 La meme histoire. 

 

점점 추워지길래, 숙소로 슬슬 들어갔다.

저렴하고, 위치가 좋았지만 단지 좁고 사람이 많아서 숙소가 별로였다면,

아침 저녁을 한식으로 준비해주시는 이모님이 계시는건 나쁘지 않았다.

이날은 일찍 숙소로 들어가 저녁을 얻어먹고는 일찍 잠이 들었다.

 

다음날, 불편한 잠자리로 인해 정말 일-찍 숙소를 나섰다.

 

 

아침에 나오자마자 마레지구라니! 피곤은 했지만 기분 좋은 시작.

 

해가 다 뜨기도 전에 부지런히 어디를 갔느냐면,

내가 파리에 한달에 세 번씩 2년동안 왔다갔다 했지만

미술관과 박물관은 영 내 취향이 아니어서

루브르도 안가봤고 (?심각하다..)

그나마 오르세 두번, 로댕 미술관 세 번뿐이 경험이 없다.

이렇게 비수기에 파리에 와서 아침일찍 간다면,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바로 오랑주리 미술관 -!!

 


Musée de l'Orangerie

오픈시간 : 매일 09:00 ~ 18:00

 

 

 

아침일찍  텅 빈 튈를리에 오니 기분이 색달랐다.

 

지하철 1호선 생폴(Saint Paul) 역에서 콩코드역(Concorde)까지 이동후, 걸어서 금방 도착 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파리 중심을 돌아다니기는 거의 처음이어서 그런지,  여유로운 거리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나혼자 전세 낸 듯 즐긴 아침의 튈를리.

 

 

오랑주리 미술관에는 20세기 유럽예술작품이 전시 되어있는 곳인데,

가장 유명한 것은 아무래도 모네의 수련 벽화 8점이다. 

 

 

 

 

 

사람이 없다-!! 혼자 마음껏 구경할수있다-!! 

 

비수기의 아침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정-말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사람이 없을때 모네의 수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니, 그냥 보고 지나치기 아쉬워서

이 자리에서 노래도 듣고 한 참을 앉아있었다.

 

 

이런 인스타 감성샷도 마음껏 눈치 안보고 찍기- !
아름다운 색감.

 

나는 미술을 잘 알지 못한다.

미술이 참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렇게 기회가 많았지만 루브르 미술관에 한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그나마 내가 좋아하는 그림풍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이 아닌가 싶다.

색감의 조화가 아름답기 때문에 , 나같은 사람들도 즐길수 있는것 같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뿌듯하게 (사람 없는곳에서 모네의 수련을 마음껏 봐서 괜히 뿌듯했음) 문화생활을 한후 나와보니,

오늘 날씨도 참 맑았다.

 

나는 튈를리공원에서 루브르 박물관쪽까지 산책을 한 후,

박물관 뒤쪽에 있는 빨레 후와이얄 가든(Jardin du palais royal)에 가서 키츠네카페를 가기로 마음먹었다.

 

 

 

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니(고독이와 함께...), 살짝 심심하기도 했지만,

그덕분에 이런 감성이 넘치는 사진들도 남겼구나 싶다.

누군가와 동행할때는 못보고 지나쳤을 순간들도, 혼자 다니다보면 눈에 잘 담긴다..

 

 

날씨가 참 맑지만 겨울느낌나는 사진.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발가락은 비록 매우 시렸지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쟈르당 드 빨래 후와이얄은 루브르 뒤편에 숨어있는 작은 공원이다.

난 이곳을 꽤나 좋아하는데, 한 여름 성수기에 파리가 사람들도 북적여도, 

이곳에선 약간 숨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다.

그리고 이곳은 루브르에서도 가깝지만조금 만 걸어가면 오페라 근처 아시아식당 골목도 코 앞이다.뭔가 여기저기 가기 전에 쉬기 좋은 공원이다.

 

 

겨울이라 나무들이 춥다.

 

무엇보다도 이때 한창 내가 좋아했던 키츠네카페가 이곳에 있다 -!

 


Café Kitsune Palais Royal

영업시간 : 매일 10:00~ 18:00

 

 

 

Kitsuné 는 Gildas loaëc 과 Masaya kuroki 가 파리에서 만든 브랜드이다. 

나는 Maison Kitsuné에서 내는 음반을 들어왔기 때문에 꽤나 친숙했다.

이곳에서 커피도팔고 키츠네 굳즈도 판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엔 키츠네의 옷을 파는 매장도 있다. !

키츠네는 일본어로 여우라는 단어에서 온 브랜드 이름이고,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캐릭터 또한 여우이다.

 

이곳역시, 날씨 좋은 날에 오면 줄을 서서 주문하고 마셔야 하는데, 한 겨울의 아침엔 나 혼자 뿐이어서 이또한 좋았다.

 

 

직원에게 양해를구하고 카페모습과 커피 사진을 찍었다.
사실 난 커피를 마시지만, 맛은 잘 모르는 사람.. 이쁘니 맛있었다고 하자.

 

 

오늘은 파리에 사는 G언니와 만나기로 했다.

G언니는 파리에서 남편분과 살고 있고, 파리에서 유학을한 M언니를 통해 알게되었다.

많은 시간을 본 적은 없지만, 타지에서 살고 있다는 공통점과 특유의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언니의 성격 덕분에 이번에 파리에 가서도 어렵지 않게 연락을 했던것 같다.

 

언니랑 만나기로 한 점심시간이 아직 안되어서 (얼마나 일찍 나왔으면) 

샹젤리제에 있는 디즈니스토어에 구경 가기로 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들.

 

파리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는 심심할때마다 자주 놀러간다.

삼십대가 넘은 지금까지도 디즈니랑 지브리애니를 좋아하고,잘때 인형을 껴안고 자는 나에겐 너무나 행복한 공간이다.

아쉽게도 독일에서 기내용 작은 캐리어만 들고 와서 인형들은 살 수가 없었다.

(이래놓고 나중에 아빼쎄에서 가방사고 아크네에서 울목도리 삼) 

샹젤리제에서 아이쇼핑으로 시간을 보낸 후, G언니와 만나기로 한 마레지구 크레페 맛집으로 향했다.

 


Breizh Café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이곳은 현지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특히 미국.일본인들에게 유명한 크레페 집이다.
미국 유명한 여행 작가가 이곳을 취재해서 미국에선 유명해졌다고 이야기를 들었고,일본에는 Breizh Cafe 분점이 있다. 

 

프랑스식 크레페를 좋아하는 나도, 이곳 크레페 맛을 좋아해서 파리에 갈 때마다 한끼 는 꼭 이곳에서 먹곤한다.
한국에서 크레페- 라고하면, 얇은 밀가루 팬케이크를 말아서 그 안에 생크림이나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넣는 디저트를 연상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크레페는 그게아니라!! 

 

 
 

 

 

이게 크레페다 !!!! 이게 찐 이라구!!!!!!!!!

 

겉은 바삭한데 쫄깃한 크레페에 계란 크림, 햄 치즈 등이 들어가서 든든한 한끼가 된다.

디저트도 있어서, 가능하다면 식사용 크레페 (Crepe salee)랑  디저트용 크레페 (Crepe sucree)를 하나씩 먹어야 한다!!!

그리고 크레페를 먹을때 즐겨 마시는 씨드르 (cidre) 라는 톡-쏘고 달달한 사과주도 판매하니한잔 마셔보는걸 추천한다 -!

일본에만 분점 내지 말고 한국에도 좀 내줬으면 하는 바램이있다. (프랑스의 일본사랑은 질투가 날 정도이다.)

 

 

식사하고 나와 지나가다 본 바바파파 캐릭터 ! c trop mignon 

 

 

 

 

Peace Love and Paris  :) 

 

 

 

Colette ,Paris , 파리지앙을 대표하던 컬렉트숍이 2017년에 문을 닫았다. 아쉽다. 

 

꼴레뜨 샵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던 편집숍이다.

지드래곤도 왔다갔다고 들었던 곳인데, 이상하게 한 번을 안가보다가 이번기회에G 언니와 구경을 했다.

역시나 멀리서 보면 이쁜데 가까이서 보면 (비싸서)살게 없는.. (내가 좀 그런듯하다 편집샵에서 쇼핑을 잘 못한다. ㅎㅎㅎ) 멋진 편집숍이었다.

구글에서 지도를 찾으려고 보았더니 2017년 문을 닫았다고! 충격적이다.

창립자의 딸인 Sarah Andelman이 이어받았었는데,

운영이 힘들어지자 다른 사람에게  파느니 문을 닫겠다며 닫아버린듯..

20년 동안 생토노레의  상징적인 가게였는데 아쉽다.

 

 

출처: Wikipedia 

 

 

 

 

 

생토노레 거리에 있는 아빼쎼 매장. 

 

생토노레의 아빼쎄 매장에서는 내가 눈독 들이고 있었던 하프문 가방을 샀다 -!

사용한지 4년이 넘어가는 지금 후기를 작성하자면..

가방에 잔기스 나는거만 괜찮아 한다면 꽤 맘에 드는 가방이다.

가죽가방이어도 무겁지가 않고, 작아 보이지만 이것 저것 꽉 채워 넣으면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하프문백, 추천 -!! 

 

 

언니랑 그러고 나서 프랑떵/라파예뜨를 구경하러갔다.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올 때 파리의 백화점 쇼윈도는 돈내고 봐도 될 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므로, 꼭 가봐야한다.

 

 


Galeries Lafayette Paris Haussmann

영업시간 : 10:00 ~ 20:00 (일요일에만 11:00 시작)

 

 

 

나랑 좋아하는거 비슷한 어린이칭구들.

 

 

 

Le Manege enchantee , 마법의 힘을지닌, 마법에 걸린 회전목마 

 

 

 

Lafayette 라파예트 실내 모습 

 

 

 

 

웅장하고 화려한 라파예트 실내. 

 

이곳에 언니가 나를 데려간 이유는,

파리의 모습을 몰 수 있는 라파예트 옥상에 데려가기 위해서 였다.

라파예트 옥상에 올라갈 수 있다는걸 몰랐던 나는 이곳에서  처음 보는 각도의 파리의 풍경을 맞이할 수 있었다.

 

 

헤헤 바로앞은 오페라 가르니에 !
관광객들로 꽤나 붐볐다 !
에펠탑이 보인다- !

 

 

 

파리의 풍경은 봐도봐도 아련해.

 

이곳에 데려가준 언니에게 너무너무 고마웠다.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도 이 풍경을 모르고 살았겠지!?

 

 

 

 

 

마지막 날에도, 나는 비행기를 타러가기전에 내가 아직(도) 파리에서 안 가본 곳을위해 아침일찍 숙소를 나섰다.

 

 

 

사랑을(에대해) 나에게 말해주오. 연극포스터.

 


파리 사랑의벽 

영업시간 : 08:00 ~ 17:30

 

 

 

 

굉장히 파리스러운 풍경의 아베스역.

 

사랑의 벽은, 별거 아닌데, 몽마르뜨 언덕 근처에 전세계 언어로 사랑해가 써있는 벽이다.

난 원래부터 파리북쪽, 샤틀레쪽을 별로 안좋아하다보니까 이곳엔 한번도 온 적이 없었다.

별거 아니지만 한번 쯤 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렇게 혼자 여행할 때가 좋은 기회인거 같아서 아침부터 서둘러왔다.

 

 

한글이 보이나요????
한글은 어디에 있을까?!!

 

 

헤헤 사랑의 벽에 발도장을 찍고, 그다음 간곳은 내기준 파리 최고 베트남 식당!!!

 


Le Bamboo 

영업시간 : 11:30 ~ 15:30 / 18:30 ~22:30 (월요일 휴무)

 

 

 

중심지에서 꽤 멀다. 똘비악(Tolbiac)역에서도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작은 골목에 있는 베트남 식당이다.

잘못해서 똘비악 방향이아니라 반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파리를 벗어나게되는 (Porte d'ivry역을 지나며 파리구역을 넘어가는 셈.. )정말 외곽.

베트남계 프랑스인들도정말 많이오고, 유럽화 되지않은 정말 authentique 한 식당이다.

이곳은 파리에서 유학하던 M언니가 날 데려가 준 이후로 나의 유럽 내 최애 베트남 식당이 되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PHO TAI  포 차이 라고 , 쌀국수에 생 소고기를 얹어줘서 샤브샤브처럼 익혀가며 먹는 음식 !!!!!

 

 

혼자 가서 시킨 작은사이즈(7.80유로) 큰사이즈도 8.30유로 밖에 안한다.

 

 

프랑크푸르트에는 맑은 국물 쌀국수 밖에 먹어 보질 못해서,이곳의 달달하고 깊은 육수 맛이 가끔은 그립다.

여기서 일하는 베트남 아저씨들 꽤나 거칠고 가끔 곤란한 농담을 하시지만, 음식이 맛있어서 다 무시하고 갈수있다.

 

다먹고선 지하철을 타고, 뤽상부르크 공원을 들렸다 (Le Jardin du luxembourg)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Le Jardin du luxembourg 

 

 

 

 

 

다들 같은 마음인지, 추운 겨울이었지만 해를 즐기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공원에 모여있었다.

곧 비행기를 타러가야하는 나는, 룩상부르크 공원을 가로질러

피에르에르메 마카롱 하나와, 파리에오면 꼭 해야하는 약국화장품 쇼핑을 마친 뒤, 


Le Café Pierre Hermé

 

 

 

 

헤헤 앙증맞게 하나 사먹음.

 

피에르 에르메에서는 장미맛 이랑 자스민 맛이 난 제일 좋다! ㅎㅎ 스타벅스 같은데서 맛 볼수 없는 맛이니까 :)

 


CITY PHARMA

영업시간 : 08:30 ~ 21:00 (일요일 휴무)

 

 

이곳에서는 몽쥬약국 만큼 싸고 다양한 약국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다.

몽쥬약국까지 가기엔 동선이 꼬인다면, 이곳을 방문해도 좋을것 같다.

 

짧고 굵게 마지막 쇼핑을 끝내고, 숙소인 생폴역까지는 96번 버스를 탔다.

tip:  구글 지도에 경로를 찍으면 파리 시내 버스노선이 나와서 쉽게 탈 수 있다.

 

코비드-19 로 인해 대중교통에서 마스크가 필수라고 써있다.

 

구글에서 출발지와 도착지를 찍으면 대중교통 옵션이 뜬다! 나는 버스를 선호하므로 기다렸다가 버스탑승 :)

 

 

노선만 잘 보고 타면, 파리의 풍경을 보며 이동할 수 있어서 지하철보단 버스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파리 지하철은 더럽고 소매치기 있고 사람 많고 인터넷도 안통하던 시절이었기 때문..ㅎ)

 

 

짐을 가지러온 마레지구. 마레지구 너무좋아. ㅠㅠㅠ

 

 

 

짧은 2박3일 일정이었지만, 3일 내내 파리는 맑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인지 독일로 돌아가는 길이 아쉽지 않았다.

(혹은 숙소가 너무나 불편해서 어서 독일 집에 가고 싶었던 걸지도...)

 

 

 

 

 

비행기 타자마자 빵보니  실감나네 나 독일가는거..

 

 

 

 

이상 2016년 겨울날씨 때문에 쳐졌던 내가 파리에서 충전하고 온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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