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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 여행/A f r i c a 아 프 리 카

날씨가 흐릴때 나는 아프리카에 가곤 했쥐 -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2박3일 여행기

by 뚜또봉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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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내가 아프리카에 여행을 몇 번 갈줄은 몰랐지.

N언니가 아프리카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누구에게 지지않는 겁쟁이인 내가 언니하나만 믿고 아프리카에 3번이나 갔다.

 

 

 

 

 

11월의 독일. 무채색의 날씨. 

 

 

 

11월의 독일날씨는 견디기가 힘들기 때문에, 차라리 여행을 가자! 하고 서아프리카로 떠난 나.

N언니가 코트디부아르에서 근무하고 있으니까 언니랑 놀고 싶어서 !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tip: 코트디부아르에 여행가기 최소 48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E-VISA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하고 돈 낸다고 바로 비자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라 신청승인서를 따로 보내준다.코트디부아르 입국시 이 신청승인서를 실물로 프린트해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비자승인서가 없는 사람들은, 공항에서 여권을 압수 당하게되고,코트디부아르 쳬류중 신청 승인서를 받은 후 공항에서 다시 여권을 돌려 받을 수 있다.비자 신청비용 : 73유로 / 비자신청 사이트 :snedai.com/e-visa/

 

E-visa – SNEDAI GROUPE

Etape 1 : Pré-enrôlement et Paiement Le pré-enrôlement consiste à enregistrer certaines informations personnelles et à télécharger 3 documents : -la page d’identité du passeport -la réservation du billet d’avion -la lettre d’invitation ou l

snedai.com



나는 이때 매우 안일하게도, 출발 전날에야 비자를 신청했다.

독일 날씨에 무기력하기도했고, 아프리카는 뭐~ 말만 잘하면 문제상황에서 벗어날수 있을거라는 

안.일.한.생.각

 




어릴 적 고무줄 놀이를 할때
"아프리카 사람들은 마음씨가 좋아~ 아 좋아~ 아좋아~ 케잌사주고~"
하던 그노래 때문인지 아프리카사람들은 왠지 다 마음씨가 좋을거라는 이상한 믿음.(근데 진짜로 사람들 좋다! 정 많다!)

 






홈페이지에 분명히 써있다.

 

 

 

 

 

 

 

E-VISA를 온라인으로 신청했다고 바로 비자 자격을 주는것이 아님.

나의 신청은 받아 들여질 수도, 거절 될 수도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아뉘~~내가 여행가시겠다는데~

73유로나 내셨는데~ 버선발로 맞이해야지~~

 




하는 아주 안일한 마음으로, 승인이 나지 않은 채로 아비장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더랬지.

 

프랑크푸르트 - 브뤼셀 -아비장 

 

 

 

 

 

 

 

 

브뤼셀 에어라인은 루프트한자그룹 항공사중 한 곳이다.

스타얼라이언스 내 항공사중 아프리카행 노선이 월등히 많은걸 보니, 브뤼셀공항을 아프리카행 비행기의 전략적 허브로 사용하는것 같다.

 

 

 

 

 

 

 

 

그당시 회사찬스로 아비장까지 가는 스탠바이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남는 자리를 받아야 아비장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게이트 앞에서 보딩직전까지 기다렸다.

나처럼 남는 자리를 기다리는 사람들중엔 베넹출신인 파리공항 직원도 있었는데, 사람이 좋으셔서 같이 대화를 하며 자리가 나길 기다렸다.

브뤼셀 공항에서 나한테 코트디 비자 받았냐고 물어봤었는데, 신청은했고 아직 받기 전이라고 했더니 직원들도 당황을 하더라;

만약에 갔다가 돌려보내져도 어쩔수 없는데 가겠냐 그래서  상관없다하고 비행기에 올라탔다.

아비장을 거쳐 베넹에 가는아저씨는 나한테 Ca va aller ca va aller (괜찮을거야~) 라며 안심시켜주셨다.

 

 

 

 

 

 

 

하지만 아비장에가서 나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지....

 

E-비자 허가서를 가지고 아비장공항에 도착하면,

공항에서 실물 비자를 만들어준다.

입국하기위해 준비해야하는 서류는 

①E-VISA 입국허가서

②백신카드(황열병 접종 포함)

③여권 

 

그러나 나는 E-VISA 입국허가가 나기전이었고. 비자허가서가 없다 그랬더니

직원들이 혀를 차며 Elle n'a pas imprimee (프린터 안해왔데) 이러면서 나를 어디론가 데려갔다.

그러더니, 공항 직원 말이  공항에 여권을 두고 가야하고,

비자승인서가 나오면 프린트해서 가져와라. 그러면 그때 여권에 비자를 붙여서 돌려주겠다. 라는것이다.

 

나는 여권을 맡긴다는게 못미더웠고

(비자해결도 안하고 온 주제에 의심은 되게 많다.)

혹시나 여권을 잃어버리면 더 큰 일이기때문에.

갑자기 (????) 공항직원에게 네고를 시도했다. (왜?? 하지마..)

내 시계를 보여주며

(????????? 심지어 비싼거도아님 100유로짜리 전자시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권대신 시계를 맡기면 안되냐고... (도대체 무슨 ..) 

 

 

 

말리고싶다 과거의 나..

 

 

 

 

가뜩이나 서아프리카에서 자존심 세다는 코트디부아르 사람의 자존심을 건들여 버린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언니랑 놀러 세네갈에 놀러갔을때, 언니가 택시기사들이랑 네고를 하던걸 어깨너머 봤고

그걸 잘못 적용해버렸다.. 하필 공항에.. 권위적인 직원한테..

진짜 직원이 화가 난게 느껴졌고, 어 내가 잘못했구나를 누가 말 안해도 깨달아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화난 직원을 따라가 더이상의 네고는 포기하고

나와같이 비자 없이 들어온 유러피안들과 함께 조용히 여권을 내고,

도착장에서 나를 기다리던 N언니를 보자마자 긴장이 턱 풀리면서 울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비자허가서는 그날 저녁 받아볼 수 잇어서 다음날 바로 여권을 되찾을 수 있었다.

 

 

 

아비장은.. 1960-70년대까지마해도 아프리카의 파리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번성했던 서아프리카의 대도시이기때문에

아직도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고있다고 들었다.  그런 자존심을 섣불리 건들이는 일을 하면 안되겠다 느꼈던 에피소드.

 

이날 말고도, 이사람들이 자기들이 서아프리카 대장이었다는거에 대해 자부심이 세구나 느꼈던게,

언니랑 쇼핑몰에서 쇼핑몰 직원한테 불어지적당한거..ㅋㅋㅋㅋㅋㅋ (난 통역직출신에 언니도 불어로 일하는데..)

심지어 우리가 뭘 못한지 모르겠는데 대뜸 직원이 "ton francais...nest pas...bien" (대충..' 니네 불어 별로못하네?') 이러면서 밑도끝도없이 태클을걸어왔다. ㅋㅋㅋㅋ

언니말로는 아비장 사람들이 자기들이 불어를 다른 서아프리카인들보다 잘한다(?)는 자부심도 강하다고 그랬다.

 

 

 

 

 

 

 

 

 

언니랑 아비장에서 갔던 식당중 제일 기억에 남는 식사는, 아무래도 레바논 음식이 아닐까 싶다.

한국사람 입맛에 이렇게나 잘 맞을 수 있나? 싶었던 레바논 음식..

레바논 음식은 중동음식의 선두주자라고할 만큼 맛과 건강 둘다 어디서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MARROUCHE 

영업시간 : 매일 08:00 ~ 00:00

 

 

 

 

 

신선신선하다 - ! 처음 먹어본 레바논 음식에 반한 날.
생양파도 썰어서 먹어도 전혀 부담스럽지않다! 
가지요리인 무타발(흰색 크림 같은거) 너무 맛잇는데 설명할 길이 없네.

 

 

 

 

기념품은 언니가 CAVA 라고 부르는 Marche artisanal 에 데려가줘서 그곳에서 구입을했다.

 


CAVA Centre Artisinal de la Ville d'Abidjan

영업시간 : 매일 08:00 ~ 18:00

 

 

 

 

 

 

 

이곳은 여러 가게가 모여있는 노천마켓 같은 곳인데,

주로 예술가?장인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파는 곳이다.

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이다. 우리가 간 날은 엄청난 비가 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너무 없어서 영업이 심했지만,

이곳에서 나는 전통인형겸 바구니를 샀다. 무표정한데 옷이 너무 예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형옷  내가 입고싶다 !

 

 

 

 

 

 

 

언니가 머무르던 집에서 !
유난히 쨍-한 느낌의 코트디 꽃들!

 

 

 

 

진짜 사람 사는곳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면서도, 

유난히 언니한테 "언니 안위험한거죠? 괜찮죠?"라고 3일 내내 물어본거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적당히좀 하지..싶었다..ㅋ

아니 지금 살고 있는데 누가 굳이 놀러 와서 자꾸 언니여기 안위험해요? 막 이러면..

마치 독일에 누가와서 "언니 여기 안지루해요?" "여기사는거 안지루해요??" 계속 이랬더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에 내가 3일 이상 옆에서 그랬더라면 언니도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을 수도 있었겠다 싶다.ㅋㅋ

하여간 겁이 많아서 어디 갈 때마다 언니 여기 안위험해요? 를 외치던 나

 

 

 

 

 

아비장에서 언니가 데려가 준 카페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모던한 카페와 아프리카 전통 천으로 만든 주머니가 인상깊은 곳이다.

이 카페에 가던 길에, 약간 정신이 이상한 아저씨가 길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우리 한테까지 얼굴 앞에서 소리를 질러서 순간 매우 무서웠다.

코트디가 2005년부터 5년동안 내전을 겪으면서 나라가 많이 망가졌고, 정신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도 많다고 한다.

흑흑

 

 

 


Caffe del Mondo Abidjan 

영업시간 : 월-금 07:30~18:00( 토 09:00 ~ 14:30)

 

 

 

 

아프리카의 여러 원두를 구입할 수 있다.

 

 

 

 

 

 

 

바깥 풍경은 친근한 아프리카적인 풍경..ㅎ

 

 

 

 

이곳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지인을 위한 원두와, 포장천가방을 구입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알록달록한 예쁜 천들 사서 직접 옷을 만들어 입는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특히 전통옷의 경우엔)

Pagne(빠뉴)라는 왁스-프린트 전통 천을 길거리에서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재단사들 의 활약또한 한국보다 활발한 편이다.

 

 

 

 

너무 예쁜 아프리카 전통 천. 출처 : Wikipedia 

 

 

 

 

 

 

 

 

 

너무 예뻐서 안 살수가 없었던 전통 천 파우치, 그리고 전통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은듯한 멋쟁이 현지인의 뒷모습.

 

 

 

 

나도 이왕 온 김에 옷 하나 만들어 가라고 언니가 추천해줘서,

길거리 빠뉴 천 가게에서 적당한 천을 사서 언니의 전속 재단사님 가게에가서 나만의 옷을 만들어 봤다.

 

 

 

 

 

언니네 재단사님네 집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는 중.

 

 

 

 

옷을 만드는 과정은,

①내가 빠뉴천과 함께 대충 원하는 옷 모양을 그림그려간다.

②재단사분이 그 그림을 가지고, 나의 치수를 잰 뒤 만들어보신다.

③완성된 옷을 입어보고 맘에들며 완성- 

 

원래는 좀더 오래 걸리는데, 내가 3일 뒤 떠난다고 언니가 졸라서 재단사님이 거의 이틀만에 뚝딱 만들어주셨다.ㅋㅋ 

이때 기념이라고생각해서 만든 옷이,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에 맞게 너무 잘 나와서

더 비싸고 예쁜 옷감으로 만들어올껄...하는 생각을 몇번했다. ㅋ (가격은 6000세파프랑 = 12000원쯤)

 

 

 

꽃이 이렇게 생긴줄 모르고 산 옷감이어서,  다 만들어진 옷을 보고 처음에 헉 하고 놀랐다 .ㅋㅋㅋㅋ

 

 

 

 

언니랑 하루는 아비장 에서 차로 1시간이 걸리는 Grand Bassam 에 놀러갔다.

이동은 언니가 미리 알아둔 택시기사와 예약을 해서 갔다.

아비장(혹은 아프리카)의 택시들은 왠만하면 종종 많이 더러운데

(아비장 유경험자인 친구H이 더러운 옷만 입고 택시에 타야한다며 조언해주기도 했다 ㅋㅋ)

이날 택시는 적당힌 더럽지만 에어컨도 나오는 신식 택시여서 편안하게 갈 수 있었다.

 

우리는 그랑바쌈에 위치한 호텔 Hotel Etoile du sud 에서 식사도하고 해수욕도 즐겼다.

 


Hotel Etoile Du Sud

 

 

 

 

도차악- 큼직한 나무들은 언제봐도 기분이좋군.

 

 

 

 

이곳 호텔에서 우리는 코트디 전통음식 (혹은 서아프리카 전통음식) 을 먹었다.

 

 

호텔로비에서 보이는 풍경.

 

 

 

조용하고 한적했던 에뚜왈 듀 쓔드 호텔 레스토랑

 

 

 

 

 

 

 

닭봉 , 께제누 드 뿔레 (Kedjenou de poulet), 아찌께(Attiéké)

 

 

 

 

께제누 드 뿔래는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한 닭고기 요리인데,

얼큰 한 맛도 있어서 약간 우리나라 닭도리탕 느낌도 나는것이 친근한 맛이다!

옆에 흰 밥 같은건 쌀이 아닌 아찌께(Attiéké)라는 건데 쿠스쿠스 비슷하다. 

 

 

 

 

 

호텔명함이 예뻐서 사진찍었다.

 

 

 

 

 

 

 

호텔 주인분의 강아지. 

 

 

 

 

 

 

 

나무의 크기를 보라. 아프리카정말 짱이다.

 

 

 

 

밥을 다 먹고 우리는 호텔에서 유유자적 쉬었다.

 

 

 

 

 

 

 

 

 

 

 

 

 

 

 

호텔은 작고 아담했지만 미국인 호스트가 애정을 담아 관리했구나가 잘 느껴졌다.

눈길이 닿는 곳은 항상 예쁘고 깔끔했다.

 

 

 

 

N언니가 직접 만든 전통옷감 원피스 빌려입고 ! ㅎㅎ
호텔 앞은 바로 바닷가.

 

 

 

 

 

 

 

아프리카의 광활함을 사랑한다.

 

 

 

아프리카는 참 축복받은 땅이 아닌가 !

대지와 이 땅위의 생명들의 거대함 광활함은 다른 대륙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앞으로 아프리카가 그들이 가지고있는 비옥함으로 더더  잘 발전했으면 좋겠다. (물론 사막지대도있지..아이노우..)

 

 

 

과거 코트디가 프랑스 식민지 이던 시절에 프랑스 총독의 집이 

이제는 의복 박물관이 되어있어서 방문을 해보았다.

 


Musée National du Costume

영업시간: 09:00 ~ 17:00 (월요일 휴무)

 

 

 

 

웅장- 

 

 

 

타이페이여행때도 느꼈지만, 젤 좋은 곳 좋은 집은 식민지 지배하던 애들이 다 차지했었구나 싶어 씁쓸.

 

 

 

 

 

 

 

 

 

 

 

 

 

 

코트디 부아르 지역별 여러 부족과 역사적으로 부족들이 입던 전통복이 전시 되어있었다.

근데 그 전시를본다기 보다는 "프랑스애들이 여기서도 이렇게 좋은 위치에 죠은 집 지어서 아~주 잘 살다가셨구만?!" 하는 시점으로 

건물을 돌아다녔던 것 같다.

 

 

 

 

 

 

 

 

 

 

아프리카의 광활한 바이브를 온 몸으로 느끼고 -!

 

 

 

 

언니와 함께 엄청 짧은 3일간의 아비장 여행 을 하고,

돌아오는 날.

아비장 공항에서 또한번 특이점을 발견하는데,

 

 

 

 

보이는가? 출발시간과 탑승시각.

 

 

 

 

보통......보통 여행을 가면

비행기 출발(이륙)시간의 30-40분 정도 전에 탑승을 시작한다. (단거리의 경우엔 더 짧은 경우도 있다.)

근데 아비장공항에서 이륙시간은 밤11시5분인데, 탑승시간이 10시5분이었다.

 

오잉? 탑승을 뭐 이렇게 오래하지? 싶었지만 탑승시간 2시가 전에 공항에 갔다.

이게... 탑승시간이 왜 출발 1시간 전이냐면

 

진짜 느리게온다. 여기사람들;;;

정말 밍기적- 밍기적 하면서 오기때문에 1시간 전부터 탑승을 열어놔도 여유로운 사람들덕에 

한시간이 걸리는 신기한 아프리카의 공항경험. 

 

 

 

 

 

비행기에서는 어떤 코트디 아주머니랑 같이 앉았는데

내가 엔터테이먼트  터치스크린을 이거저거 잘 눌러서보고 있었더니.

자신도 하고싶은데 잘 안되셨던지

말도 없이  내 손가락을 가져가서 누르시는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가락 가져가시기 전에 설명좀 해주세요..ㅋㅋㅋ

 

 

.

 

아프리카는 정-말 새로운 곳이다. 살면서 한번쯤은 꼭 여행을 다녀와야한다고 나느 생각한다.

우리가 접하는 아프리카는,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드넓은 초원에 동물들, 혹은  유니세프광고의 배가 곯아 죽어가는 어린이정도아닌가?

그치만 아프리카는 저말 큰 대륙이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도 많고 아름다운곳도 참 많다.

두 세번 여행을 다녀오면서 스스로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게되서 너무 좋았다.

코트디부아르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엄청 난 곳은아니다 (서아프리카에선 세네갈이 최고아닌가싶다.)

그래도 언니덕에 살면서 코트디브아르도 다녀오고 행복한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독일에서 부족했던 햇빛을 마음껏 쬐고 돌아올 수도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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