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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결절1탄] 건강검진에서 발견한 유방결절 c4a, 유방외과 조직검사까지

by 뚜또봉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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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는 유방건강에 무지했고

 

30대초 역시 매우매우 무지했다 !!

 

 

 

마지막 검진은 아마 2015년즈음 회사 입사 건강검진때 초음파 검사였고

 

7년이 지난 올 해 처음으로 건강검진에 유방초음파를 껴서 진행했다.

 

 

 

산부인과 검진은 사비 들여서라도 매년 하던사람이 유방은 왜 그랬을까  !!!!

이 글을쓰고 있는 지금 나는 , 이제 1년에 한번은 자궁 유방 갑상선 검사를 꼭 하기로 다짐했다.

 

 

 

 

건강검진에서 초음파실에 들어가  갑상선 유방 등등 온 몸 을 검사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형 건강검진 센터였고, 유독 초음파 부분에 사람들이 밀려있었다.

초음파를 봐주시는 선생님이 빠르게 보는듯 하였으나 꽤 정확히 보셨고

 

우측 가슴에  1.7cm(17mm) 유방결절 소견을 써주심

 

근데 검사해주시는 분이 검사 중엔 아무말씀 없으시다가

검사실을 나서자마자 간호사님이 의사면담실로 데려가더니

 

우측 가슴에 유방결절이 있고 꽤 크니 전문검사를 받아보라고 말해주신게

더 무서웠다 ㅠ  

 

왜 아까 보실 땐 말 안해주신거지?

별거 아니면 그자리에서 말해주시지 않나?

심각한 문제있나? 이런생각이 들었다ㅠㅠㅠ

 

 

건강검진 센터에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난생처음 유방에 뭐가 나왔다고 하니까 무서워서 당장 집에서 접근성이 좋은 유방외과들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다가 찾게된 곳은 신용산역에 있는 '희망유외과' 라는 곳이었다.

 

 

우선 의사선생님이 서울대학교 전문의셨고, 대학병원 출신이신점 ! 

그리고  네이버로 쉽게 예약이 되지 않는 점이 이상하게 더 신뢰가(?) 갔고   (전화로만 예약가능)

이 전에 다른 유방외과에서는 맘모톰을 하게 될시 수면마취에 1박 입원을 해야한다고 말했는데,

이곳은 그냥 당일퇴원가능이라고 하여 진료를 가기로 했다.

 

전화로 연락해서 진료 및 조직검사 예약을 했다.

 

조직검사를 받게 될 당일날 !

떨리지만 혼자 운전을 해서 병원으로 갔다.

 

진료가 예약제 이기 때문에 병원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건강검진센터에서 따로 초음파 영상등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방엑스레이, 유방초음파 그리고 조직검사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해주셨다.

 

나는 조직검사만 생각하고왔는데

 

진짜 복병은 유방엑스레이다...

30살 넘어 병원에서 이거 찍다가 울 뻔했다 ....

 

 

이런 기계 앞에서 옷 벗고 서면,  가슴을 검정 판에 대고 서야함.

그러면 위에 투명한 플라스틱이 쭉 내려오면서 가슴을 찌부시키는데

 

생전 처음 느끼는 고통이다 이건..

나도모르게  " 아악 ~~~~~~~~~~~~너무 아파요!" 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엑스레이결과가 흔들려서 한번 더 짜부당할때부터는 눈물나도 이악물고 참아따..너무아파...ㅠㅠㅠㅠ

자세한 묘사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이 유방검사를 받는 부분으로 대신한다

 

 

심지어 나는 치밀유방이라 엑스레이로는 혹이 잘 보이지도 않았다 . 

 

그후에 초음파, 그리고 횡파탄성초음파 라는것을 하였는데건강검진센터에서 말한대로 오른쪽 가슴에 세로 1.2cm,가로 1.7~8 cm짜리 혹이 있었다.

 

혹의 단단함을 보는 횡파탄성 초음파를 봤는데 

횡파탄성초음파가 무엇이냐.

단단할 수록 붉거나 검게 보이고, 부드러울수록 파란색으로 나온다고 한다.

붉거나 검기가 진할 수록 (단단할 수록) 악성일 확률이 높아서 혹의 성격 을 유추하는 초음파 라고 한다.

비급여라서 조금 비싸다. 

하지만 나는 실비보험이 있어서 보험처리를 했더니 거의 돌려받았다.

 

횡파탄성초음파로 본 나의 혹은 혹의 약6~70% 가 붉게 표현되는 꽤 단단한 혹이었다 ㅠ

 

이 설명을 들으면서 나는 약간 멘붕에 빠지기 시작

혹시 암일 수도 있는거야?ㅠㅠ 

 

의사쌤이 결절의 모양이 살짝 안좋은 쪽이라고 하고

카데고리는 c4a라고 하셨다. 

보통C4 부터는 조직검사를 한다고 하여

그날 바로 '총생검 조직검사'를 했다.

 

C4a 가 악성일 확률은 5%정도 라고 하셨다.

총 조직검사는 조직의 일부만 띄어서 보는거기 때문에

검사시에 괜찮다가도 전체를 떼어서 조직검사할때, 안좋을 확률은 10-15%로 놀라간다고도 하셨다!

 

 

처음에 피부마취를 위한 주사를 놓고 그후에 국소마취를 하는데 피부마취주사가 그렇게 아프다고했는데

 

솔직히 유방엑스레이가 너무 아팠어서 피부마취주사는 참을 만 했다 ㅠ

 

그 후엔 국소 마취주사를 하는지도몰랐고,  조직검사를 위한 바늘이 들어간건  탕! 하는 소리가 나서 알았다.

 

무서워서 아예 안쳐다봤고 탕! 탕! 탕! 세번 소리가 나고서는 간호사분이 지혈을 위해 가슴을 눌러주셨다 

 

한참을 꾹 누르고 나서 대일밴드를 붙여주시고 나서  그제서야 거울에서 대일밴드를 봤는데 살짝 피가 묻어있었다.

 

이 모든 일이 벅찼던 나는 갑자기 기절할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화장실에가서 앉아있다왔다.ㅜㅜ

나중에 알고보니 나는 피를 보거나 하면 쇼크가 오는? (갑자기 저혈압) 사람이더라 ㅠ 

 

30대에 암인거야 ? 하는 생각에 무서웠나보다 ㅠ

 

4일치 진통제와 항생제를 받아들고 병원을 나와서  아아를 마시며 감정을 추스렸고

 

다행히 집까지 잘 운전해서 왔다.

 

4일까지는 처방받은 진통제랑 항생제덕분에 약간뻐근하기만 했는데

 

그후, 조직검사 받은지 일주일이 되는 날까지 나는 사실 고통이 좀 있었다.

가끔씩 뻐근하고 바늘이 찔리는 고통? 찌릿한 고통이 살짝 왔고 겨드랑이 림프선이 부엇었다.

 

 내 센시티브한 가슴.. 흑흑  

 

조직검사결과는 일주일 후 직접 방문해야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피말리는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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