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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제(INFJ)와 인프피(INFP)의 첫번째 뉴욕여행 - 2 - 첼시마켓 브루클린 브릿지덤보 그리말디피자

by 뚜또봉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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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제(INFJ)와 인프피(INFP)의 첫번째 뉴욕여행  - 1 -  머레이 베이글   파이브 가이즈  탑 오브 더 락  시티키친

 

 


첼시마켓 Chelsea Market

블루보틀 Blue Bottle Coffee

브루클린 브릿지  Brooklyn Bridge Dumbo

그리말디 피자 Grimaldi's Pizzaria


 

 

두 번째 날도 우린 뭐다?

머레이베이글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뉴요커들이 바쁘게 출근하는 시간에, 우리도 바쁘게 머레이베이글을 향해 길을 나섰다. 

오늘 나는 에브리띵베이글에 계란 프라이, 아보카도, 살라미, 크림치즈를 골랐고 남펴니는 훈제연어에 도전했다.

이정도면  다음번엔 머레이 베이글 근처에 숙소를 잡을걸 그랬나 싶다. ㅎ

보통 어디 여행 가면 나는 숙소 조식에 꽤나 집착하는 스타일인데, 미국은 워낙 베이글 때문에 아침을 사 먹는 즐거움이 톡톡했다.

 

Murray's Bagels 
위치 : 500 6th Ave, New York, NY 10011 미국
영업시간 : 매일 07:00 ~ 15:00
가까운 지하철 :  14St station 

 

 

오늘의 베이글

 

머레이베이글을 너무나 사랑하는 두사람..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떠난 오늘의 진짜 첫 일정은 "첼시마켓" 구경이었다.

버려진 과자공장을 새롭게 개조해 감각적인 마켓으로 만든 곳으로 구경하기 좋다 하여 가보기로 했다.

약간 성수동의 성수 연방 이런 느낌과 비슷한데 조금 더 화려하고 사람이 엄청 많다.

 머레이 베이글에서 첼시마켓까지는 걸어서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가는 길에 구글 건물을 보고 신기해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그리니치 빌리지 (이곳 동네 이름)는 왠지 미드 How I met your mother 같은 시트콤에서 나오던 뉴욕 모습과 비슷해서 신기했다.

 

첼시마켓 가는길, 이곳 그리니치빌리지는 타임스퀘어 부근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느낌이 나서 또 색달랐다.

 

 

 

 

Chelsea Market 첼시마켓
위치 : 75 9th Ave, New York, NY 10011 미국
영업시간 :  월화수목토 07:00 ~ 02:00 금 07:00 ~ 00:00 일 07:00 ~22:00
가까운 지하철 : 14St Station

홈페이지 : www.chelseamarket.com

 

CHELSEA MARKET

Chelsea Market, located in the heart of New York City’s Meatpacking District, is a food and retail marketplace with a global perspective.

www.chelseamarket.com

첼시마켓 도착 

첼시마켓 안은 내 예상보다 훨씬 화려했다.

내 지갑이 허락한다면 정말 사고 싶은 것들도 많았다.

개인 디자이너들이 작은 매대에서 자신의 작품을 팔고 있기도 했었다.

이곳에서 나는 기념품 및 지인들에게 나눠줄 선물 (아로마 오일로 만들어진 초, 마녀 브라우니)을 구입했다. 

그 외는 많이 구입할 수가 없었다.

저번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뉴욕여행에 큰 기대를 안 하고 환전도 뭐도 많이 안 하고 온 터라 

이렇게 쇼핑욕구가 폭발할 줄은.. 꿈에도 몰랐거늘

정말 뉴욕.. 쇼핑 지옥.. 파리보다 뺨친다.... 다음에 뉴욕 갈 땐 천만원은 환전해오자고 남펴니랑 말할 정도였다.

 

첼시마켓 실내의 한 가게. 인테리어소품이 너무 이쁘다 엉엉엉 ㅠ 

 

여기 정말 개미지옥

 

쇼핑으로 에너지를 다 써버리고, 점심도 첼시마켓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첼시마켓을 검색하다 내 눈에 들어온 건 "랍스터"!!!!

랍스터를 캐주얼하게 한 마리 사 먹을 수 있다고 했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끈 가게가 첼시 마켓에 있었다.

 

참고로 남펴니는 내륙 사람.. 비린 거 잘 못 먹는데, 이번 뉴욕여행땐 내에게 끌려서 비린 거 많이 사 먹었다ㅎㅎㅎ

 

첼시마켓에 엄청 큰 푸드코너 

 

 

랍스터를 쌓아두고 주문하는 즉시 찜 쪄서 꺼내 주는 곳 -!! 

 

버터소스, 레몬 랍스터 그리고 물티슈 -! 

너무 심플하게 딱- 랍스터 한 마리 먹고 갈 수 있다니 쿨하지 않은가!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남펴니는 딱 한입 먹고 못 먹었던 것 같다. 이게 얼마나 맛있는 건데!! 

 

껍떼기는 이미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온다.
아는 사람은 아는 제일  맛있는 내장부위!!!!

 

배를 간단하게 때우고 (나만 때우고)

우리는 이 쇼핑 지옥 첼시마켓에서 벗어나, 첼시마켓 근처 블루보틀에서 식후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무서운 이곳을 어서 벗어나자... !!!!!!

 

이 당시 블루보틀은 아직 한국에 진출하기 전이었지만, 한국인들에겐 꽤나 유명한 커피 브랜드였다.

일본 여행을 가서 일본 블루보틀에서 굳즈를 사곤 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했다.

뉴욕의 블루보틀이 좋았단 점은, 지점이 많기 때문에, 줄이 길지 않고 어디나 가서 바로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나만 그런가? 웨이팅이 길 수록 기대심리가 높아져서 실제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도 있고,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먹고 마실 수록 더 맛있어지는 느낌. :) 

Blue Bottle Coffee 블루 보틀 커피
위치 : 450 W 15th St, New York, NY 10014 미국
영업시간 : 매일 07:30 ~ 18:30

블랙커피 한 잔과 카페라떼 한 잔 !

블루보틀 커피를 처음 맛 본 남펴니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아니 이런 천상의 맛이 있다니 !!!!! ( 실제로 이런 비슷한 말을 함)

거의 반응이 요리왕 비룡급.....

아마 랍스터를 못 먹는 바람에 거의 굶다가 마셔서 더 맛있게 느꼈었나 싶기도 하다 ㅎㅎㅎ

 

 

그 근처 애플샵에서 조금 쉬고 ( 너무 추운 겨울엔 틈틈히 가게에 들어가 줘야한다)

지하철을 타고 다음 행선지인 블루클린 브릿지를 보러 떠났다.

 

 

Dumbo - Manhattan Bridge View
위치 : 39-21 Washington St, Brooklyn, NY 11201 미국
가까운 지하철역 : High Street Brooklyn Bridge (A.C.E 선)

이곳은 무한도전이 뉴욕에 와서 사진 촬영을 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하기도 하고, 전 세계 패션 잡지에서 화보를 찍기도 해서 워낙 익숙한 곳이다.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 내려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골목을 지나다 보면 어느새 브루클린 브릿지가 두 건물 사이에서 빼꼼 고개를 내민다. 이 날 날씨가  흐렸고 비도 왔다 멈췄다 해서 바닥은 촉촉한 그 느낌이 있었는데, 브루클린의 모습과 무척 잘 어울리기도 했다.

인스타 화보부터 우리처럼 관광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내 순서를 잡기 은근히 쉽지가 않다.그래도  우리랑 비슷한 커플들이 보이면, 먼저 찍어줄까? 하며 우리 커플 사진도 남기며 덤보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느낌있다 -

 

날이 흐린데도 불구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Water street를 따라가다 보면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에 여러 쇼핑몰과 식당, 카페가 모여있는 Empire Stores라는 곳이 있었다. 날이 춥고 흐렸기 때문에 이곳에서 아이쇼핑도 하며 (12월 중순 따뜻한 실내에서 몸 녹이기 위한 방법 ㅎㅎ)

 

저녁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먹으러 왔었다는 브루클린 피자집 그리말디(Grimaldi's pizzaria)에 가기로 했다.

※이 말이 진짜일까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전 대통령 오바마가 아니라 미셸 오바마가 칭찬한 피자집에 가깝다고 한다.

Grimaldi's Pizzaria 그리말디 피자
위치 : 1 Front St, Brooklyn, NY 11201 미국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홈페이지 : www.grimaldispizzeria.com/locations/1-front-street-brooklyn/

 

The Best NY Pizza in Brooklyn, New York | The Original Grimaldi's at 1 Front Street

*This location currently offers patio dining and is accepting carryout and third-party delivery orders. Please call the restaurant directly or order online using the “Order Online” link. Thank you for your support! Now serving beer and wine! The origin

www.grimaldispizzeria.com

우리는 2층에 자리 잡았다. 

시간이 보이는가? 3시 25분이다. 그렇다 랍스터를 제대로 못 먹은 남펴니를 위해서 + 이상한 시차 때문에 

우리의 식사시간은 일반적인 식사시간과 좀 달랐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곳 식당에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서 언제든 들어가 먹을 수 있었다는 점 !!

우리가 먹은 피자는 화이트 페페로니에 할라피뇨가 추가된 피자였다. 

미국엔 이탈리아 이민자가 많아서 그런지 맛있다더라~ 하는 식당에 가면 보통 정-말 맛있었다.(타임스퀘어 주변 아무 데나 들어가는 것 예외, 관광지라 그런지 맛의 편차가 심하다.) 

 

 

이른 저녁을 먹고, 우리는 브루클린에서 보는 맨해튼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바로 근처에

Empire Fulton Ferry Park까지 걸어갔다. 우리는 그리발디와 지하철 역에서 멀어지기 싫어서 바로 가까운 곳으로 간 것뿐이지, 야경이나 풍경을 볼 만한 브루클린 브리지 피어 공원들은 이스트강가 어딜 가나 위치해있다.

 

Empire Fulton Ferry Park 엠파이어 풀턴 페리 파크
위치 : 1 Water St, Brooklyn, NY 11201 미국

홈페이지 : www.brooklynbridgepark.org/park/empire-fulton-ferry

 

Empire Fulton Ferry

Whether you’re coming or going, laying out on our lush lawns, visiting Jane’s Carousel or being a shutterbug, this go-to location, nestled between the Brooklyn and Manhattan Bridges, is not to be missed.

www.brooklynbridgepark.org

 

일찍 해가 지는 겨울의 뉴욕, 느낌있다.
맨하탄을 또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곳.
예쁘지만 추운 12월 ..뉴욕..

 

이스트강과 맨해튼의 빌딩 숲이 한 번에 보이는 이곳의 풍경은 너무나 화려하고 멋있었다.

해가 질수록, 빌딩 숲이 화려 해지는 모습을 눈에 담고 싶어서 추운 겨울이었지만 이곳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날씨가 흐리다 보면 너무 처져서 하루 종일 여행을 한 것 같지만 실제로 한 일은 얼마 안 된 느낌.어쩔 수 없다. 해를 못 보니 너무너무 쳐진다! ㅎ 내일은 좀 더 생산적으로 하루를 보내기로 다짐하며 이틀째 뉴욕을 여기서 끝 :) 

 

브루클린 안녕 -! 

 

 

인프제(INFJ)와 인프피(INFP)의 첫번째 뉴욕여행 - 3 -  노마스브런치  LOVE 조형물 티파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엽떡   뮤지컬 라이언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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