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ma's 노마스 브런치
LOVE 조형물
티파니 앤 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엽기떡볶이 한인타운점
뮤지컬 라이언킹
여행에서 나(인프제)는 바쁘다. 인프제는 타고난 계획쟁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렇게 볼 것이 많은 대도시에서, 계획을 안세우고 다니기엔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0에서 10을 발견하는것 보다는 100프로 계획을 세운 후 그 중70정도 이루는걸 선호한다.
그래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마다 여행 후기를 검색하고, 구글 지도를 뚫어져라 보며 여기저기에 예약을 하기 시작한다.
남펴니(인프피)는 뭐 다 좋아~ 해도 좋고 안해도좋고~ 라고 말은 하지만 생각은 의외로 확고하다.
귀찮아서 행동으로 나서지 않을 뿐, 하고싶은게 있고 사실 관심없는것도 있다.
우선 인프제가 하자는데로 가지만 자기가 관심있는 분야와 아닌 곳에서의 행동은 아주 크게 차이가 난다.
뉴욕에 왔는데 섹스앤더시티 언니들처럼 브런치 한번은 제대로 먹어봐야 하지 않겠어?
하는 생각이 여행 이틀 째 밤 , 잠들기 전 문득 떠올랐다.
그래서 나는 자기전 ' 뉴욕 브런치 맛집 ' 을 검색했고 그 중 숙소와도 가깝고 꽤나 근사해보이는 NORMA's 브런치에 예약을 했다. ※뉴욕에서 식당 예약은 OPEN TABLE 이라는 어플을 이용했다. 매우 편리 -!
NORMA'S 노마스
위치 : 119 W 56th St, New York, NY 10019 미국
영업시간 : 월화수목 06:30 ~ 11:15 / 금 06:30 ~ 14:45 / 토일 07:30 ~ 14:45
예약 : Opentable 이용
노마스(NORMA's ) 는 하야트(Hyatt)계열 호텔 파커스 뉴욕(Parkers Newyork)에 있는 식당으로, 클래식한 느낌이 나는 식당이다. 서버분들도 정장을 갖춰입고 서비스를 하신다. 우리는 평일 오전에 그렇게 사람이 많을 줄 몰랐는데, 레스토랑은 브런치를즐기는 현지인+ 관광객으로 꽉 차 있었다.
구글 리뷰를 보다보면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는 평도 있었지만, 우리는 프렌들리한 서버아저씨의 서비스에 꽤나 만족했다.
남펴니가 아메리카노?! 이렇게 주문했더니 서버아저씨가 고개를 끄덕이며 남펴니의 어깨를 두어번 RGRGA 하는 표정으로 토닥이고 갔는데 그건 무슨 의미였는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ㅎㅎㅎ (아저씨 눈에 남펴니가 귀여웠나?)
우리는 프렌치토스트와 에그 베네딕트 이렇게 하나씩 달달/짭짤 한 메뉴를 시키고 오렌지주스, 그리고 블랙커피를 주문했다.
블랙커피를 주문했더니 1L는 되어 보이는 프렌치프레스가 등장해서 우리를 깜짝 놀래켰다.
프렌치토스트는 정말 내 인생에서 제일 맛있던(제일 단)토스트였다 _!!
에그베네딕트는 내가 다른 곳에서 먹질 않아서 잘 모르겠네, 약간 양이 작고.. 뭔가 이거 먹느니 차라리 국밥한그릇..아니아니다.빈 속에 첫 끼로 엄청 달고 엄청 진한 커피를 마시다보니 몸 속에서 설탕쇼크와 카페인쇼크가 오는 듯하여 더 졸립긴 했다.(다들 어디 놀러가서 호텔조식 먹으면 졸려서 다시 낮잠 자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다먹고 우리는 근처에 있는 LOVE 러브 조각상 앞에서 사진찍으러 가기로 했다.
LOVE 조각상은 사실 전 세계에50개 넘게 설치된 상당히 대중적인? 조각상이기도 하다. 어딘가 놀러가면 한번쯤 봤을 조각상.
무슨 의미가 있느냐 싶지만... 저때의 나는 남들 해본거 다 하고싶었다구. 밥 먹고 가까운 김에 가보는 거지모 ....
심지어 트립어드바이저에 이 Love sculpture 를 검색하면 독일인들의 실랄한 후기를 볼 수 가 있다 "도대체 이게 왜 추천에 뜨냐? 왜 여기에 사람들이 줄을 스냐?!" 등등 ㅎㅎㅎㅎㅎㅎ
약간 편견일수도 있는데 서양분들에게 사진찍기를 부탁하면, 오브콜스 (물론이지~)~ 이러면서 쿨하게 내 핸드폰을 가지고가서는 되게 흐릿하게 찍어준다. 대부분 흔들려있다.ㅋㅋㅋㅋ땡큐^^ 하고 핸드폰 받아들고 사진을 확인하면 대부분 실망스럽다 ㅋㅋ 그래서 사진찍는걸 부탁할 때는 같은 한중일관광객에게 부탁하면 높은 확률로 인스타용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우리의 몇 없는 커플사진들은 대부분 다 흔들려있다. 저 사진도 내가 포토샵으로 엄청 선명하게 해도 저게 최선...
아무튼 저렇게 사진을 찍고선 , 나의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우리는 뉴욕에있는 티파니 매장을 갔다.약간 사회 초년생 때 티파니 왠지 대단하고 막 그 민트색 상자 가지면 넘 행복할거같고 그랬던 그런 브랜드 !!!
우리는 중국부자인척 하자며 자기세뇌를 하며 티파니 매장에 들어갔따.
그곳에서 1캐럿짜리 다이아반지를 껴봤다. 왠지 한국에서는 내가 1캐럿 다이아를 안 살거라는걸 너무 잘 파악할거같아서 차마 못 할거같은뎅, 미국이니까 ^^ 하며 과감하게 도전해 봤었다.우리를 담당했던 직원분이 자기 명함에 캐럿 별 가격도 자세히 써주셨지만.. 가격은 상상에 맡기겠다 ㅎㅎ 네 그냥 한번 껴보고 싶었어요.
Tiffany&co 티파니앤코
위치 : 6 E 57th St, New York, NY 10022, Vereinigte Staaten
영업시간 : 월~토 10:00 ~ 18:00 일 12:00 ~18:00
근처에 큰 규모의 애플스토어가 있길래 (또) 구경가기로 했다.
남펴니가 애플을 좋아하기도 했기에 자주 갔지만 이 당시 둘다 애플에서 살만한 아이템이 없었던 것은 조금 아쉬웠다. !
Apple Fifth Store 5번가 애플 스토어
위치 : 767 5th Ave, New York, NY 10153, Vereinigte Staaten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영업
이 날 또 우리 계획에 없었지만 내가 급하게 가기로 결정 한 곳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었다.
나는 미술에 큰 관심이 없어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관광을 그렇게 달가워 하진 않지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는 없는 작품이 없다는 정보를 얻었다.
심지어 고흐의 자화상이 있다는게 아닌가?!
그리하여 우리는 계획에도 없던 미술관 관광을 나섰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센트럴파크 중간 쯤에 위치해 있었고 초록색 노선을 타고 86Th Street 에 내려서 걸어갔다.
Metropolitan Museum of Art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위치 : 1000 5th Ave, New York, NY 10028, Vereinigte Staaten
영업시간 : 토일월 10:00 ~ 17:00 화수 휴무 목금 12:00 ~ 19:00
홈페이지 : www.metmuseum.org
아침의 흐리던 날씨가 어느새 개여서 하늘은 맑아졌지만, 날씨는 엄청 추웠다.
이날 얼마나 추웠냐면 86ST 역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까지 한15분 정도 를 걷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는 심지어 이집트 유물까지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미술 역사에 중요한 작품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서양미술 그중에서도 인상주의 작품을 중점적으로 보고 나왔다.
그럼 내가 집중해서 본 인상주의 작품들을 한번 꺼내 봐야겠다
그리고 대망의 !!!
비운의 천재화가!!!
후대에 와서 인정받은 바로그!! 반고흐 Van gogh
이분의 자화상을 내가 뉴욕에 와서 보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사실 유럽의 인상주의, 탈인상주의 화가들 작품도 내가 직접 볼 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기 때문에, 미술을 잘 모르는 나에게도 쪼금 감동적이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 온 김에, 우리는 숙소까지 걸어서 (센트럴 파크 공원을 산책하자며) 가는게 어떨까 생각했다.
날씨는 좋았지만 매우 추웠던 이날 공원을 40분을 걷다니.. ㅎㅎ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공원 한 가운데에서 다시 벗어나서 지하철을 타기엔... 이미 걸어 온 길이 너무 멀어져서 울며겨자먹기로 숙소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 .ㅎ매우매우 추웠고 고생스러웠지만 그 덕분에 센트럴파크에서 보이는 맨하탄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센트럴 파크 끝자락에 왔더니 마치 플리마켓처럼 야외에 음식과 물건을 파는 자리가 마련되어있었다.
너무 추워서 털모자를 하나 더 사고 싶었지만 꾹 참고 숙소에 들어가 얼은 몸을 잠시 녹였다.
너무 추운날씨에 야외에 오래 있었더니, 몸이 으슬으슬 하면서 뜨끈-한 한국 음식이 자꾸만 생각났다.
그래서 저녁은 한인타운에서 떡볶이를 먹기로 결정했다.
(코리아타운의 엽기떡볶이가 이제는 더이상 영업을 안하는지 구글 지도에선 찾을 수가 없다 ㅠ )
엽기떡볶이를 뉴욕에서 먹다니 -!
맛은 한국의 맛과는 조금 달랐다. 좀 더 연했다. 그래도 이게 어디야.
오랫만에 붉고 매운 음식을 먹으니 감기기운이 확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오늘 일정 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라이언킹 뮤지컬이다.남펴니와 나는 라이언킹 뮤지컬이 왜 유명한지는 모른 채, 무작정 예매를 하고 보러 갔었다.그리고 뮤지컬이 시작 하자마자 신선한 문화충격과 감동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뮤지컬작품중 1위는 라이언킹이 차지하게되었다.
The Lion King 라이언킹 뮤지컬 (민스코프 극장)
위치 : 200 W 45th St, New York, NY 10036 미국
홈페이지(예약) : www.lionking.com/worldwide/united-states
라이언킹 뮤지컬은 우리의 자리가 2층 이어서 오히려 장면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
간혹 어떤 뮤지컬은 2층 관객들은 약간 소외당할 수도 있는 연출을 하기도하는데, 라이언킹은 전혀 그러지 않으니 2층자리도 추천한다. 그리고 영어를 잘 못해도 이미 라이언킹 만화를 본 적이 있다면 어렵지 않게스토리와 음악을 따라갈 수 있다. 오페라의 유령 같은 뮤지컬은 영어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라이언킹은 전혀 그러지 않으니 매우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
뉴욕 여행중 최고의 순간이었다 ! :) 우리는 라이언킹 뮤지컬의 감동에 취해 라이언킹 기념품 샵에서 여러가지 기념품을 사왔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끼리 얘기하는 최고의 뮤지컬은 라이온킹이다 ! :)
뮤지컬을 보고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M&M 상점도 들렸다.
여러가지 굳즈를 팔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기념품을 사기 좋은 곳으로 인기가 좋다.
난 앰엔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구경만 했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 양말이라도 사올껄 아쉬움이 남네..
M&M's World 엠엔엠 월드
위치 : 1600 Broadway, New York, NY 10019 미국
영업시간 : 월~금 10:00 ~ 22:00 토일 09:00 ~ 22:00
여행 3일차인 오늘이 제일 바빴다 ㅎㅎ 보고 경험한것이 참 많았던 하루였다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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