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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 여행

태국 후아힌 (Huahin) 데바솜 후아힌 (DEVASOM RESORT HUA HIN) 리조트 후기

by 뚜또봉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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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전경

후아힌은 방콕으로부터 200km 정도 떨어져 있는 해안가 도시이다. 주로 왕실의 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골프 리조트도 있어서 골프여행으로도 잘 찾는 여행지이다.개인적으로 나의 경험에 의하면, 휴양지로는 푸켓, 코사무이보단 조금 부족한 곳이었다.후아힌으로 8일이나 여행을 다녀왔지만 정말 크게 쓸만 한 후기가 없어서, 내가 다녀온 리조트와 좋았던 식당정도를 글로 남겨보기로 했다. 우리는 데바솜 후아힌에서 정말로 푹- 잘 쉬고 왔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추천하기엔 애매한 포인트가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후기를 남겨보기로 했다. 평가는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돌리겠다.

 

 

DEVASOM HUA HIN RESORT 데바솜 후아힌 리조트

 

위치 :1446/23 Petchkasem Road (Km.207), Hua Hin, Hua Hin District, Prachuap Khiri Khan 77110 태국1446/23 Petchkasem Road (Km.207), ตำบลหัวหิน อำเภอหัวหิน Prachuap Khiri Khan 77110

애매한 점 1.  후아힌 중심지로부터 10km 나 떨어진 리조트 

 

데바솜 후아힌은 후아힌 중심지(야시장을 중심지라 치면) 로부터 10.5km나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조용한 리조트 이다.

우리가 이 곳으로 숙소를 정한 이유는 사실 우리의 실수 였다.

후아힌의 중심지나 쇼핑몰이 어디에 있는지 제대로 알아 보지 않고, 그냥 다 가까우려니....하는 안일한 마음으로 예약을 해버렸다.예약을 하고 나서 뒤늦게 알아봤더니 중심지와 엄청 떨어져 있었고, 주변또한 무엇도 없는 곳이었다.;;;;;;;;;;;;;;;;;;;;;;;;

후아힌의 중심지는 대략 후아힌야시장 지역과 , 쇼핑몰 Market village 정도로 요약 할 수 있다. (시카다 마켓 CICADA MARKET 은 금토일 만 운영을 하고, 저 중심지에서 썽태우를 타고 가면 되므로 예외시킴)

중심지에서 데바솜 리조트까지의 거리는 대략 이렇다.

차량이동으로만 15분  !! 멀다. 너무 멀다.... 

 

그러나 후회하면 무얼하나, 환불불가예약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을..

태국 수완나폼 공항에서 후아힌 리조트까지 픽업차를 예약했다.차량으로 총 3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했다. 이것도 참 힘들다. 비행기 6시간 넘게 타고 와서 방콕 공항 바글바글한데 입국심사 받고 짐 찾고 나와서 또 차량으로 3시간 이동이라니;;; 내가 추천을 안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차라리 경유해서 푸켓이나 코사무이 가는게 내 경험상 체감적으로 덜 힘들다.

 

입구부터 아기자기

 

데바솜 후아힌 리조트는 후아힌 시내에서도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가 리조트 자체도 작아서 방과 빌라를 함쳐도 총 24개 정도 밖에 없는 리조트 (10개 빌라 , 14개 호텔 방) 라 나는 정말 조용한것이 좋다. 사람을 마주치고 싶지않다 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한다.

이 숙소의 장점은 매우 작고 조용한것이 , 이 곳에 묶는 내내 마치 내 집같은 느낌?을 받았다.직원분들도 항상 친절해서 환영받는 기분을 느꼈다. 우리가 체크인 한 시각이 오후 2-3시경이었는데, 보라-! 이 한적함을수영장에는 아무도 없었다.ㅎㅎ8일 정도 이 리조트에서 지켜본 결과, 유럽손님들은 보통 와서 반나절 동안 태닝도하며 유유자적 보내고, 초저녁부터는 시내로 나가는 듯 하였고. 태국. 중국 사람들은 하루정도 묶으면서 이 예쁜 리조트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선 떠났다.

 

로비 구석에 있는 의자와 거울

 

체크인시 제공받는 태국전통 디저트와 음료.

 

로비에서 화장실, 수영장 가는 길
수영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웠다.

애매한 점 2 작은 수영장의 규모 

 

데바솜 후아힌의 아쉬운 점중 한가지는, 수영장이다.

생각보다 수영장이 아담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수영장을 쓰는 사람이 많이 없다 (숙박객 자체가 적다)는 점이다.

그래도 나랑 남펴니는 길쭉-하고 넓직 한 수영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머무는 내내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워낙 투숙객이 없으니 우리끼리 사용한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었다. 

 

야쉬운 수영장의 크기. 그치만 우리밖에 없으니 

데바솜 후아힌은 인테리어가 아름다워서 사진촬영을 전문적으러 하러 오는 태국인들도 종종 볼 수 있었다.

 

우리 방으로 이어지는 복도 인테리어

 

장기 투숙을 해서 그런지 전망이 아름다운 방을 배정 받았다.

하트모양의 나무와 바다까지 보이는 풍경에 아침마다 기분이 매우 좋았다.테라스도 크고 넓어서 풍경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야시장에서 사온 망고도 호텔 직원에게 부탁하니 먹기 좋게 잘라서 가져다 주어서 테라스에서 먹었던 추억이 있다! 

애매한 점 3.  화장실 문이 커튼이라니 

 

이곳에서 8일 정도 머무르면서 가장 난감했던 것은 화장실이 아닐까 싶다.

문이 아닌 커튼이 쳐져있다. 왠만큼 친하거나 가까운 사람아니면 극복하기 힘든 형태의 욕실과 화장실이 아닌가.

물론 얇은 커튼은 아니고 암막커튼 수준으로 두꺼워서 어느정도 공기는 차단되는듯 싶다.

신혼부부인 우리도 극복이 불가능해서 우리는 1층 로비 바깥쪽에 있는 공용화장실을 주로 사용했다. ㅠ

욕실도 물이 잘 안 빠져서 오래 샤워하면 발목이 찰랑 찰랑 잠길때도 있었다.

 

화장실 문 대신 커튼이라니 꽤 난이도가 높은 욕실과 화장실.

 

호텔 방에  바디제품은 기념품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야외 공용화장실.

 

너무나 한적한 야외수영장- 우리가 전세낸 줄.

애매한 점 4 .  쌀국수가 없는 태국 호텔의 조식이란. 

 

조식역시 아쉬웠다. 가짓수가 다양하지 않았고, 여름 날씨에 우리가 기대하는 아이스커피는 엑스트라 차지였으며

쌀국수?또한 메뉴에 없었다.

나는 태국에 여행을 가면 조식으로 쌀국수와 아이스커피를 기본으로 찾는 사람이어서, 8일 동안 조식을 먹으며 내내 아쉬웠다.

하지만 리조트 자체는 너무나 아기자기했다. 디자인 적으로 보면 흠 잡을 곳 없는 곳이다.사진을 찍기에 너무 안성 맞춤인 곳,

 

 

애매한 점 5. 부족한 주변의 편의시설 

 

또하나 아쉬웠던 점은 근처에 뭐가 없다는 점인데, 근처에 걸어서 갈 만한 카페가 없어서 아쉬웠다.

데바솜리조트에서 600미터정도 나오면 세븐일레븐이 있다. 그러나 가는 길에 야생닭 가족들이 자리 잡고 있어서 , 심기를 건들였다간 부리로 한대 맞을 수 있었음.

그리고 리조트에서 1km 떨어진 곳에 LOVE BREAD 라고 베이커리겸 카페가 있으나, 이 곳 을 가려면 8차선 고속도로같은 도로를 말 그대로 무단횡단 해야했다. 목숨을 걸고 빵을 먹으러 가고싶진 않았다. 

실제로 한 번 다녀왔었는데 , 쓰레빠를 신고 저 길을 건너려니 식은땀이 절로 났다.

 

리조트에서 후아힌 야시장까지 오고가는 셔틀버스마저, 오전 1대, 오후1대, 저녁 한대, 하루에 총 3대 밖에 운영이 안되어서, 오고 갈 때마다 생 돈을 내고 우버나 그랩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지낼만 했던 이유는, 우리의 여행의 목적이 온전한 쉼 이었기 때문이다.

후아힌은 여러모로 휴양하기 불편한 동네여서 다시 갈 마음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기로 했다.!

 

후아힌에서 그나마 할 만했던, 그리고 먹을 만 했던 식당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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