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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독일 드라마 추천 바바리안 시즌1 (BABAREN) (약스포) 시즌2는 언제쯤

by 뚜또봉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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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독일드라마다.

바바리안 이라는 드라마가 새로 올라왔다. 시즌1은 6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는데 이틀동안 다 봐 버렸다.

처음엔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한 회 끝날 때마다 다음회를 보고 싶어지게 하는 떡밥도 잘 걸어놨고,

이게 또 실제 역사스토리라는걸 알고보니 또 흥미롭더라.

바바리안은 기원후9년 게르마니아 토이토부르크숲(Teutorburger Wald) 에서 벌어진 게르만족 연합과 로마군 사이의 전투 (토이토부르그전투)에 대한 다큐에 가까운 드라마이다.왜 다큐에 가깝냐고? 이거 픽션이야 뭐야? 하고 찾아보면 진짜 역사에 적혀진 에피소드들이더라고..그걸또 드라마로 되게 생동감있게 잘 살려놨다.로마군에게 세금징수를 하고 학대를 받던 게르만족들이 연합으로 3로마군단과 보조군을 박살내 버리는 대승리를 거둔 전투이고, 이 전투에 대한 해석은 이탈리아 학자와 독일학자들 사이에서 갈리고 있다. 독일측에선 이 승리로 인해 로마군이 게르마니아 정복을 포기했다, 못했다 라고 말을 하는데 이탈리아쪽에서는 그 후에 사실 게르마니아를 정복할 필요가 없어서 안한거라고 해석하는 중이다.ㅋㅋ 

이 드라마는 독일이 제작한 드라마여서 독일학자들이 고문으로 참여해서 만든 드라마 라고 한다.

 

 

 

처음엔 대충 이러이러한 전투가 있었고 게르만 연합이 승리를 했다는 대략적인 스토리만 가지고 만든 드라마인줄 알았는데, 중요 인물들의 이름이 실제 역사적 인물의 이름과 일치했고 스토리역시 역사에 서술된 이야기 그대로 라는걸 보고 더 흥미로왔다.게르만족 연맹에 나온 부족이름들 (케루스키족,마르시족,카티족,부르크테리족,카우키족,시캄브리족)도 실제 이름이었고,게르만족 연맹을 이끈 아르마니우스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엔 맹세코 픽션인줄알았다.그런데 실제 그런 인생을 살았단 역사적 자료를 보고 나서 약간 소름이 돋으면서 드라마가 한 층 더 재미있게 느껴짐. 그런데 이걸 독일이 독일학자들의 고문을 받아 만든 드라마라고 하기엔, 게르만족에게 뭔가 치우쳐진 느낌은 참 안들더라. 독일인 특유의 공정성찾는 성격때문인가도 싶었다.물론 저 시기 로마제국이 유럽 킹왕짱이었어서 그렇긴해도, 로마인들이랑 게르만족 옷 입는것부터 넘나 차이남..괜히 패션제국 이탈리아의 조상들이아니다 군복도 겁나 화려하다. 근데 게르만족은 거적데기 걸치고 있음ㅠㅠ저떄부터인가 패션과 멀어지게 된 게. (는 농담이고 저당시 로마한테 탄압받고 살았으니 옷을 거적데기밖에 입을게 없었겠지 ㅠㅠ) 

좌 로마 우 게르만, 게르만족 배우들 너무나 우리동네 데하엘 DHL직원아저씨들 닮아서 웃겼음. 

 

그리고 드라마 중간에 로마인들은 게르만인들 얼굴을 구분 못하고, 부족이 다 다른데 퉁쳐서 바바리안(야만인)이라고 부른다며 게르만인이 불만을 표현한다. 근데 난 로마인들이 이해가 됬어...왜 바바리안(야만인)이라고 게르만애들 부르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뭔가 ..바바리안스러워 하여간.. 바바리안이라고 불리기싫다면서 왜 저래 ..절래절래하던 순간이 몇곳 있다.ㅋㅋㅋㅋㅋ 얘들아 목부터 따지 말고 제발 말로 좀 해!!! 싶은 순간들ㅋㅋㅋㅋ

 

 

투스넬다

 

투스넬다는 2020년버전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시대적 흐름에 맞춘 여성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강인하고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개척하는 멋진 인물이다.실제 역사적으로는 아르마니우스의 부인 이름이 투스넬다였다고 한다.

 

 

아르마니우스

 

토이토부르크전투의 실제 주인공 아르마니우스 

이사람의 인생또한 참 기구한데 너무나 좋은 드라마적인 재질이다. 아니 저 시기에 게르만 케루스키족장의 아들이 어릴때 로마에 인질로 끌려가서, 로마 시민권과 군사훈련을 받고 돌아와서 게르만족을 이끌어 로마군들을 때려 부신다니

너무나 영화주인공적인 스토리아닌가요? 이게 실제 역사상에 있던 인물의 서사라는것에 놀라고 흥미로웠다. 

 

 

바루스

 

로마 장군 바루스,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었다는데,잔혹하기로 게르만인들이 치를 떨었다는 사람이 이 드라마속 바루스는 어찌된게 정 많은 이태리 아저씨여서 사람이 좋게보이던지..ㅋㅋㅋㅋ 독일학자들의 해명이 필요하다. 

 

 

세게스테스

 

이분은 정말 야비함의 인간화 랄까, 더 말했다간 스포가 될까바 자세히 말은 못하겠지만.....근데 이분의 행적역시 역사적으로 기록이 남아있었다. 픽션이 아니라는것에 더 놀랐음.

 

 

세계사 좋아하는 사람들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번쯤 보는것을 추천한다.

내가 막 세계사 덕후도 아닌데 오랫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심지어 드라마의 호흡은 라 레볼뤼시옹보다 더 빠름 !!! 소재는 레볼뤼시옹이 더 흥미롭지만 드라마 자체는 바바리안이 더 재미있었음. 시즌2를 기다려봅니다. 아마도 이 토이토부르크전투 후의 게르만족과 로마군 이야기가 펼쳐질듯 ! 

 

시즌2는 언제쯤???

 

독일 사이트를 뒤져보니 , 다들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시즌1이 에피소드6개에 그쳤다는 점, 아리,투스넬다 그리고 폴크빈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만 듯 끝냈다는 점에서

시즌2에서는 이 세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더 펼쳐지길 고대하고있다.

현재까지 넷플릭스에선 시즌2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10월23일 넷플릭스에서 바바리안 방영을 시작하면서 몇 주 정도는 반응을 본 뒤, 시즌2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 바바리안 시즌2 예측하기 . 아르마니우스 동생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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