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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니(想見你 샹지엔니)를 보고있다 5- 18 화 후기 & 수다 (약스포)

by 뚜또봉 2020.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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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익숙한 이름들 리쯔웨이 천윈루 , 모쥔제

상견니 5편부터 18편까지는 나의 감상평을 남길 새 없이 한 숨에 보았다.

사실 그 배후에는 남펴니가 있다. 남펴니에게 그동안 계속 상견니 같이보자고 ~ 보자고~ 설득을 하려고 했으나, 중국어 + 생소한 대만드라마 + 청춘.로맨스물이 오글거린다는 이유로 매 번 퇴짜놓기 일 수 였다.

내 친구들 역시 이제 이런 드라마 볼 나이가 지나서인지, 아무리~ 추천을 해도 아무도 안보는게 아닌가! 그래서 드라마 보는데 너무 외로운거 아니냐!!! 

가뜩이나 반전이있는 드라마 같아서, 인터넷에 다른 사람들 후기도 일부러 안보면서 드라마 보는데, 주변에 같이 수다 떨 사람이 없다니. 드라마는 재미있지만, 그걸 나눌 곳 이 없어 약간 2%  어딘가 아쉬운 느낌? 이었다.

천신만고 끝에 (는 아니고 사실 내가 맨날 남편 퇴근길에 상견니를 틀어 놈). 남펴니가 드디어 같이 보기 시작했다 !

청춘-로맨스 물 같아보이는데 그 이면에 있는 살인사건이라던지, 각각 인물에 숨겨진 서사, 타임슬립에 빠져들더니 그래도 볼 만 했나보다. 하루에 3에서 5편씩  쭉쭉 같이 보게 되었다.

 

 

아무튼! 드라마가 5편부터 18편까지는 정말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오고, 리쯔웨이가 왕취안성이고 과거의 일이 있어서 현재가 있고 등등...

그 중 약간 뭔가 충격적이었던 건 왕취안성, 본래 왕취안성은 남자를 좋아하는 동성애자였음. 근데 리쯔웨이가 그의 몸에 들어와서 황위쉬안과 인연을 이어간거야? 본래 왕취안성은 죽은거야? 왜 다시 안돌아와??...  첫사랑한테 상처받고 자살하려고한 원래 왕취안성의 스토리가 좀 가슴 아팠다. 워낙 리쯔웨이랑 왕취안성을 이성애자적인 모습으로만 봐서 그런가, 리쯔웨이 이전의 왕취안성의 모습이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여기 인물 서사중 젤 맘찟이 본래 왕취안성같음.

 

 

 

그리고 모쥔제!

모쥔제의 비밀은 아직도 안 밝혀짐,19~21회 되서야 진짜 천윈루를 누가 죽였는지 나타나야 할듯.

나는 5편부터 18편 까지 보면서 모쥔제가 착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음침하다고 느꼈음.

겉으로는 훈남에 착한심성을 가진 아이인데 비극서사를 가진 그런 아이로 나오는데, 왠지모르게 좋아하는 여자취향이

우울하고 안 웃고 말 거의안하는 거의 우울증에 걸린거같은 본래 천윈루를  좋아하다가,  엄청 밝고 자기 할말 하는 황위쉬안의 모습을 보고선 당황하는 모습이 , 쟤 취향왜저래??싶었음. 어두운 여자아이를 좋아하는 취향이 나에게는 먼가 음침해 보였다.

남펴니의 분석으로는 본인이 아픔(귀가 안들리는 장애)을 가지고 살아가듯, 아픔이 있어보이는 원래 천윈루한테 끌렸던게 아닐까 싶다네. 아픔이 있는사람이니 자기를 이해해 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거라고. 

그런가??.. 모쥔제보고 음침하다 말하던 내가 머쓱해지던 해석이었다. 

 

근데 원래 천윈루든 황위쉬안이 들어온 천윈루든, 리쯔웨이를 좋아한다. 난 여기서 모쥔제도 답답했던게, 좋아하면 표현을 해야지. 옆에서 한창 애교부리고 있는 리쯔웨이 어깨 너머로 쳐다만 보면  마음이 전해지니??리쯔웨이가 타고난 애교쟁이더만,앞에서 그렇게 재주넘기를 하고있는데  천윈루든 황위쉬안이든 그쪽으로 눈이 갈 수 밖에 없잖니. 그래놓고 여자애들이 리쯔웨이 좋아하니까 뒤에서 속상해하고 리쯔웨이한테 삐지고 등등.. 야이놈아! 싶었다.너가 좋아하고 쳐다만 보면 이어지는게 사랑이아니라구 이놈아!! 

 

 

 

그리고 마지막, 약간 아쉬운점은

빌런의 너무 "내가바로 빌런이지롱 나는 사이코패스고 나는 사악하지롱  그래서 나는 썩소를 짓지 음핫핫" 티가나는 연기.

처음엔 빌런이 고등학생인데도 너무 직장인같아서 (턱에 푸른 수염자국..), 그리고 전현무 닮아서 약간 몰입 안됬는데, 날이 갈 수록 그의 연기는 안좋은 쪽으로 심화되고있다. 한국에선 저런 티내는 빌런연기 지난지 오래됬단 말이야 ㅠㅠ 그 전현무 닮은 과장된 연기의 빌런의 비중이 커지면서 자꾸 보기싫어지고있다. 하...ㅋㅋㅋㅋㅋㅋ이게 뭐 배우님의 잘못이겠어??  작가탓이 크겠지

 

셰즈치 겸 셰쭝루배우의 갭차이..ㅋㅋㅋ

남펴니는 독일 넷플릭스 드라마 다크(DARK)가생각난다며, 모티브를 따온거 아니냐 그러던데,

나는 뭐 타임슬립은 워낙 인기있는 소재가 된 지 꽤 되어서.

너무 어둡지않은 사랑이야기에 이런 타임슬립까지 더해지니 볼 만 한거 같다.

 

 

이번주말에 결말까지 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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