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식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었다. (치킨오브인디아 제품사용)

코로나로 늘어나는것은 요리실력이 아닐까 싶다.

배달음식도 원데이투데이지 msg 가 덜 들어간 담백한 음식이 그리워 질때가 있더라구...

치킨오브인디아(Kitchens of India) 에서는 4인분치 버터치킨커리(Butter Chicken Curry)를 만들 수 있는 액상소스를 판매한다.쿠팡이나 네이버쇼핑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버터치킨소스는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해서  이국적인 맛에 비해서 만들기가 엄청 쉽다.

그래서 ! 오늘은 인도식 버터치킨커리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 우유 500ml 
• 강황가루 (밥 할때 넣는 용도)
• 키친오브인디아 버터치킨커리 페이스트
• 정육 닭다리살
• 양파1개
• 버터, 올리브유 조금
• 고수 (취향에 따라 준비)

 

 

 

재료는 참 간단한데, 맛은 레스토랑에서 먹는 카레맛이 난다.

 

 

1. 냄비(혹은 깊은 후라이팬)에 버터와 오일을 적당히 두른다.

버터와 오일을 함께 두르는 이유는, 버터만 넣고 열을 가하면 빠르게 눌러붙는 느낌이 든다.올리브유 등 다른 기름을 같이 둘러주면 그런 일을 방지할 수 있다.요리 이름이 버터치킨커리 이기때문에 버터를 오일류보다 더 넣어주었다.

 

 

 

2. 양파를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준다. 

양파가 볶아져서 갈색이 되는 현상을 카라멜라이징 이라고하는데, 카라멜 라이징을 제대로 해 줄수록 이런 카레에서 깊은 맛이 나게된다.인내심을 가지고 볶아보자. 참고로 내 주물냄비는 양파가 갈색이 되기 전부터 바닥이 갈색으로 눌러 붙었지만 멈추지 않고 볶았다. 

 

 

 

점점투명하다 못해 갈색 빛을 입기 시작하는 양파들.

여기서 조금 더 갈색이 되면 잠시 양파들을  따로 빼서 대기해 둔다.

왜냐하면 이제는 닭고기를 구워야 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카라멜라이징이 아직 완전히 되기 전 

 

 

3. 닭다리살 정육을 기름부분을 바닥으로해서 구워준다.

 

껍떼기부분 부터 구워주면 기름이 녹아나와 고기가 더 감칠맛이 있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 구울때 껍떼기 부분을 바닥으로 놓아서 굽기 시작하자!.

요리는 작은 디테일이 쌓이고 쌓여 깊은 맛을 주는것 같으니 사소한 디테일이라도 나중에 맛을 위해서라 생각하면 재미가 있다.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면 키친타올로 조금 제거해주자 ! 

 

 

4. 닭고기가 맛있게 구워졌을때, 볶아뒀던 양파를 넣고  따뜻한  물 한컵 (200~300ml) 을 부어준다.

 

 

 

이 때 이왕이면 물을 데우거나 따듯한 상태에서 넣는것을 추천한다.

한참 재료들을 볶고 있는 와중에 차가운 물을 부어버리면 맛있는 즙, 들이 나오려다가 다시 들어가버리는수가 있다.

감칠맛을 잘 우려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해지는 재료들, 특히 액체류는  최소한  미지근 해야 한다.

 

5. 커리 페이스트 1봉지(4인분) 을 넣고 20분 정도 약불에 끓여준다.

 

엄청 강력해보이는 페이스트

 

 

 

끓여주다보면 이런 매콤한 커리향이 올라온다.

 

 

키친오브 인디아의1봉지는 4인 기준이다.

그렇지만 막상 정량에 맞춰 요리를 해보면 2인정도의 카레 양 밖에 안 만들어진다.

왜냐하면 이 버터치킨커리는 우리나라 식 커리보다 훨씩 응축 되있고, 밥을 비벼먹는게 아니라

난에 소량씩 찍어 먹는것에더 맞춰 나온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밥과 함께 먹기 위해, 이곳에 우유 500ml 정도를 추가해주었다. 

 

6. 우유 500ml 를 추가해준다.

 

 

그렇다, 아까 내가 한 말을 내가 안지킨다.우유역시 데워서 넣는게 요리의 맛을 훨씬 올려준다.하지만 너무나 귀찮아서 그냥 실온에 두었다가 넣어줌..

 

우유를 넣고 5에서10분 정도 끓이고,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어주면 또 그렇게 맛있다.

 

7.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어준다.

 

 

 

강황을 넣어 지은 밥에 잘 부어주면 완성 - ! 

정말 쉽고 맛있는 카레가 나온다.

재료만 있으면 30분도안되서 근사한 카레가 완성되었다.

인도식 커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 카레가 한국식 카레보다 어쩌면 더 만들기도 쉽고 입맛에도 맞을 수 있을것 같아 추천한다 !

 

 

혹시나 파마산 치즈를 준비했으나 필요가 없었다 ! 

 

 

 

오늘도 한끼 뚝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