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사견적을 여러 곳 내 본다 한들,
당일 이사에 대한 만족감이 보장되진 않는다. (매우 중요 !)
그래서 이사는 사실 모다? 동네 알음알음으로 추천받는 게 제일이다.
아니면 대형 이삿짐센터의 명예의 전당팀에 미리 예약하기.
혹시 동네 지인이 없는 분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블로그에 적어본다.
우리는 미리 알아 본다곤 했지만, 명예의 전당 팀들은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였고, 그래서 내가 선정한 나름 대형 이삿짐센터들과 견적을 내 본 후, 예스2424 서울동부548호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
포장이사는 사실 정말 다~ 그대로 옮겨서 정리까지 해주시는 거라 ,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고 하지만
코로나 시국의 이사이기도하고, 나는 아무래도 조심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 베개, 이불, 침대커버 잠옷 속옷 수건, 이사 가자마자 바로 입고 덮을 것들은 압축팩에
- 저금통 ,귀중품, 작은 전자기기류 등 25인치 여행가방에 따로 챙김
이렇게 정리를 해서 따로 차에 넣어두는 일을 벌였다.ㅎㅎㅎ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안함. 스스로 ..)
그렇지만 그 덕분에 찜찜하지 않게 새로 이사 간 집에서 바로 이불 덮고, 수건도 쓰고 했으니까..
우리의 이사 날은 월요일 아침이었고, 월요일 아침이면 100퍼 막히는 동네에 살았기 때문에 15분 정도 늦으셨지만
미리 연락을 주셨고 그 점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어서 , 우리끼리 커피를 마시며 마지막 여유를 즐겼다.
(정말.. 이때 여유를 누려야 한다.. )
잠시 후 들어오시자마자 바로 정리에 들어가시는데, 24평대인 이 집에 나랑 남편은 더 이상 있을 공간이 없어 보였다.
물이랑 과자 커피류를 인원수만큼 편의점에서 사서 챙겨드렸고 (아무래도 체력적인 일을 하는 거니까.. 관례지만.. 커피도 얼마 비싼 거 요구하시지도 않음 ㅎ)
우리는 우리일 보느라 매우 바빴다. (관리비 정산하고 주차 스티커 반납.. 등등 그리고 당근 마켓으로 가구거래를 했어서 용달차 올 때마다 이사 팀장님한테 연락해서 가구 내려 달라고 하느라 ㅠ 바빴다)
가스회사에서 와서 가스 끊고 정산하는 거도 이사 팀장님이 대신해주시고 우리가 영수증을 보고 팀장님에게 돈을 드렸다.
중고 가구를 당근거래하는거도 팀장님이 시원시원하게 제안해주시고, 가스정산도 팀장님이 본인이 우선 알아서 할테니 일보러 다녀오라고 해주셔서 개인적으로 편했다.
우리 집은 짐이 많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 내가 따로 자잘한 짐들을 많이 빼두기도 해서
9시에 오셔서 10시 반쯤인데 이미 짐은 거의 다 나간 상태였다.
엄청 빠르셨는데 우리 집 짐이 적기도 한 거니 이삿짐이 빠지고 나가는 시간은, 우리 집의 짐이 어느 정돈지에 좌우되는 것!
'
그래서 우리는 집주인분을 기다리느라 좀 더 대기해야 했고
이사팀은 먼저 새집 동네로 가 계시기로 했다.
물론 식사비는 안 드려도 된다고 견적 시 말을 했지만,
우리는 이사가 처음이기도 하고 뭔가 잘 부탁하고도 싶어서 소정의 식사비를 드렸다.
집주인분은 이삿짐을 뺀 집 상태를 보더니 깨끗하다며 놀라셨다.
엄청 깨끗한 편은 아니고 구석구석을 보면 에어컨 호스 자재 등, 이사를 나간 흔적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긴 했다.
이사 나가는 집주인 분과 이야기가 늦어져서 새 집에 문을 좀 늦게 열어 드리긴 했는데
새 집에 큰 가구들 배치만 도와드리고 우리는 나와있었다.
집이 좁기도 하고 ㅠ 모두들 일하시는데 거기 서있기가 좀 뻘쭘했다.
어차피 엄청 고가 물건도 없고, 이사팀 직원분들도 우리가 서있으면 불편할 거 같아서 우리는 나와있었는데,이역시 케바케인 것 같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긴다는 분들도 있고..
우리는 그동안 동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하고 관리소에 등록하고 이러다 보니 이사가 끝났다는 게 아닌가?!!
벽걸이 티브이도 전에 살던 집보다 더 잘 위치해서 걸어주시고 (다른이사짐 센터는 돈을 내야 해주신다는 곳도 있었음)
옷장이 전에 살던 집 옷장을 처분하고 새 집은 붙박이 장이어서 임의대로 정리를 해주시긴 해서
천천히 나중에 다시 우리 스타일대로 정리를 해야 했지만
우선 밖에 나와있는 짐이 하나도 없었다!
냉장고 짐도 사실 많지 않아서 그런지
이사 오기 전이랑 좀 위치가 많이 바뀌어있었지만 그것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냉장고에 짐이 엄청 많으신 분들은 좀 신경 쓰일 수 있는 부분일듯했다.
(나는 약간 신경 쓰이지만 남편은 신경 안 쓰인 듯)
부엌 수납 정리도 잘 해주심! 물건 찾는 게 문제이지만 ㅎㅎ
세탁기 연결 부품이 없는 등 문제가 있어서 세탁기는 연결이 확실히 되진 않았지만 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고
(세탁기는.. 새로 이사 간 집 배수구 문제 등등으로 일주일 정도 쓸 수가 없었다 ㅠ 결국 이불 , 수건 속옷 등 중요한 거 따로 챙겨서 싸가길 너무나 잘한 것 ㅠ)
정리도 다시 한번 싹- 해야 하긴 하지만
우선 고장 나거나 흠집 난 가구;가전제품 없고 만족하는 편이다.
바닥 물걸레질도 한번 해주시고 가서 정말 그냥 깔끔- 하게 새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이사 한번 하면 가전 가구 낡아지고 화분도 타격 입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다.
아무리 조심한다 한들 쉽지 않은 듯.. 그래서 이사 자주 갈 계획이면 너무 고가의 가전;가구는 안 사는 것도 삶의 지혜인 거 같다.
아! 우리 집 유일한 화분 하나 있는데 화분도 같이 이사 팀분들께 맡겼더니
새집에 와서 확인할 때 보니 흙이 좀 줄었는지 뿌리 채 흔들리길래 엄청 걱정했는데 새 집 와서 물 주고 하니 그래도 자리 잡은 듯 ㅠ 보통은 본인들이 챙기는 게 좋다 ㅠ 그렇지만 우린 이미 챙긴 짐이 많아 차에 넣을 장소가 없었다.
시원시원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 주셔서 이사가 오후 2시 반에 끝났다는 게 좋았던
예스 2424 서울 동부 548호 팀에 대한 나의 경험이다. 다음에 또 이사를 한다면? 나는 또 이분들과 이사를 할 마음도 있다.
생각보다 이사가 엄청 빨리 끝나서, 뭐 기다리거나 어디 카페에 가서 대기한다거나 그런 시간이 1도 없었던;;심지어 우리는 밥도 이사 다 끝나고 먹었다 ㅎㅎ
포장 이사하면 다~ 고대로 옮겨준다고 할 일이 없다 곤하지만그래도 소소한 짐 정리는 정말 끝나지 않는 것...
후 이사는 정말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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