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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존 팁 - 더이상 물 사러 슈퍼 가지 말자 ! Flaschenpost 이용후기

by 뚜또봉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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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빠른 한국에서 살다가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독일에서 살면서 겪는 불편함은 많다.

 

그중 하나는, 인데

 

유럽은 아시아와 비교해서 물 자체에 기본적으로 석회질 함유가 높다.

수돗물을 받아 물을 쓰다보면, 물이 마르면서 하얀 돌?..같은게 냄비에 남기도하는데 그게 바로 석회..이 석회를 마신다는게 찜찜해서 매번 생수를 사 마신다. 

 

나같은 경우엔 하루에 기본 2L 이상을 마신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슈퍼에 물을 사러가는일이 꽤 귀찮은 숙제가 되었다.

정- 귀찮을 때는 Brita 정수기로 내려 마시기도 하지만, 그것보단 생수를 더 선호한다.

장 보러 갈때마다 항상 야금야금 사오던 물.

 

작년부터인가 REWE(독일의 이마트 같은 보편적인 슈퍼 브랜드) 에서 30유로 이상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배달을 해주는 ssg배달과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었다

하지만 종종 주문한 물건이 누락되거나, 다른 물건이 오는등 서비스가 그렇게 믿을 만 하지 못하다는 리뷰를 보고 이용하지 않았고, 

 

코로나로 인해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최소주문 금액을 50유로로 올려버렸다.나는 독일에서 혼자지내기 때문에 , 한번에 50유로씩 장 볼 일이 없다; 사실 나는 독일에서 슈퍼가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프랑스에서부터 좋아했음), 물을 사고 지고 다니는것만 빼면 슈퍼가는게 즐겁다.

 

최근에 친구가 소개해준 Flaschenpost 는 나의 삶의질을 확 높여줘 버렸다.

Flaschenpost는 물/음료 등을 주문할 수 있는 회사인데, 개인이 20유로 이상만 주문해도 배달비가 무료이다.

 

 

Flaschenpost 는 뮌스터(Munster) 이라는 도시에서 2016년 생긴 배달 스타트업(Liefer-startup) 회사이다. 프랑크푸르트에는 2019년도에 도입되었다!!  나만 몰랐군.

 

내가 너무좋다고  느낀점은

  • 20유로 이상만 주문하면 무료배달
  • 120분 이내로 배달
  • 실시간 트럭의 위치도 보여준다!
  • 다음 주문시, 그 전에 마셨던 빈 병을 내 놓으면 판트(pfand)를 해주고
  • 판트를 내 눈앞에서 (기계로 물 병 바코드 스캔)해서 나의 다음 주문에서 판트비 만큼 가격을 차감한다.

 음료외에 휴지나 간단한 식료품도 같이 주문할 수도 있음 !

 

주문방법은 아래와 같다.

www.flaschenpost.de

 

flaschenpost.de - Getränkelieferung in 120 Minuten

GETRÄNKE. KOSTENLOS. GELIEFERT.

www.flaschenpost.de

②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Postleitzahl (독일식 우편번호)를 입력한다.

③ 월-토 아침9시 - 밤9시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④ 음료와 필요한 물품을 20유로이상 장바구니에 채운다. 

⑤주소를 고른 후,  바로 2시간 내에 배송을 받을지,(Sofort)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골라 배송을 받을지 (Vorbestellen) 선택한다.

⑥ 결제방법을 선택한다 ( 신용카드/ 페이팔/ 계좌이체 중 선택하면 된다.)

첫 주문 후, 입력한 이메일주소와 비밀번호로 그제서야 어플을 이용할 수 있다.

주문 후 어플로 실시간 내 물건을 가지고 오는 배달원의 위치를 볼 수 있다.

 

 

평일 낮에 주문했는데, 정확히 물을 받아보기까지 30분 밖에 안걸렸다.너무 훌륭해라. 원래는 물건을 잘 받았다는 사인을 배달원에게 해야하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사인도 다 생략되었고, 배달원이 집 앞에 물건을 두고 그냥 간다고 한다.

그치만 나는 배달원이 우리집 문을 못 찾을것 같아서 마스크쓰고 문 앞에 서있었당.

 

 

빠르고, 쉽고 편하고 !

이로서 독일에서의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든다.

앞으로 물 배달은 이렇게 계속 시킬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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