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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 v e l 여행/T a i w a n 타 이 완

두번째 타이페이 - 1 - 타이베이전망대 융캉우육면

by 뚜또봉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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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타이베이까지

처음 2박 머무른 Dongmen 3 hostel

Gobar shabushabu

Taipei 101 전망대
융캉우육면
스무디하우스 망고빙수 


 

타이베이는
내가 총 3번 정도 다녀온 좋아하는 여행지인데,

가장 최근이 2019년 12월 엄마랑 다녀온 것이다.

 

사실 내가 계획을 세워서 처음 간 것은 2016년 친구 H양과의 여행이었고,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엄마를 모시고 다녀왔다.

 

시간이 된다면 또 가고 싶은 곳!
나만 알고 싶지만 이미 너무 알려진 곳!




2016년의 타이베이부터
천천히 써내려 가볼까..!!!

 

 

 

 

 

 

 

 

 

 

 

 

 

친한 친구랑 가게 되다 보니까,
정- 말 체력 고려를 안 한 게 


내가 탑승시간 오전 6시 40분 비행기를 예약한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싸고, 직항에 최대한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대를 고르다 보니,

대만행 첫 비행기를 예약해버렸다ㅋㅋ

 

 

게다가 우리 둘 다 설레었던지,

새벽 4시에 만남 ㅋㅋㅋㅋㅋ

 

 

그 당시 친구 남자 친구(현 남편)분이 데려다주셨는데,

원래도 우리 동네에서 인천공항은 2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뭐가 그리 설렜는지 4시부터 만나기로 약속함 ㅋㅋ

 

 

새벽 4시 반에 갔더니 은행도 안 연 상황이라니 ㅎㅎ

 

 

수다도 떨고 인천공항 한 바퀴 돌고 기다리다가 그래도 시간이 안 가서 벤치에도 누워있다가
ㅋㅋㅋㅋㅋ

( 지방에서 미리 온 거도아니고 공항 25분 거리에 사는데 흥분해서 너무 일찍 도착한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 보였음 ㅋㅋㅋ)

환전과 체크인을 하고,

비행기를 타고 타이베이에 도착해서는,

 

 

 

 

 

 

 

 

 

이국적인 타이페이 풍경

 

 

 

 

 

 

 

 

호스텔을 못 찾아서 한참 헤맸다.

우리가 예약한 호스텔은

 

동먼 역 3번 출구에서 가까운 Dongmen 3 Hostel 東門3號青年旅店 , 라는 곳인데

 

지도상에 표시된 장소로 가면

 

 

 

 

 

 

 

 

 

 

 

 

 

 

 

 

 

커피를 팔고 있음

 

 

 

 

 

2 SHOTS이라는 카페다

 

 

 

 


 

구글 거리지도상에는 호스텔 간판이 붙어있지만,

우리가 갔을 땐 카페 간판만 붙어있었다;;;;;;;




 

 


 

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온 우리는

(벌써)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진땀이 났고
피로가 훅 왔다 .

 

바로 옆에 있던 편의점에 가서 직원한테 물어봐도

모르는 눈치였다

 

 

편의점 직원은 영어를 못하고

우리는 중국어를 못한다

난감..ㅋㅋㅋㅋㅋ

 


한 30분 정도 횡단보도를 건넜다 돌아왔다 하다가  

호스텔임을 알아채고 카페로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ㅜㅠㅜ


내가 예약한 방은 여성전용 도미토리였는데

방에 4인용 2층 침대가 8개 정도?

꽉 꽉 채워져 있는 곳이 우리의 숙소였다.

 

 

게다가 우리 침대는 2층에..

밤늦게 화장실 가려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서

공용 화장실을 가야 했다.

 

 

 

 

 

 

방문도 없음 블라인드가 끝 ^^ ㅋㅋ

 

 

 

 

 

 

 

정말.. 친해서 망정이지

숙소에 예민한 친구랑 왔더라면

도착하자마자 따로 다닐 뻔.....

 

 

 

 

 

 

 

우리의 방이자 숙소이자 침대였던 ..캡슐호스텔 !

 

 

 

 

 

 

 

 

비행기 티켓에 이어서 

돈 아낀다고 하루 3만 원짜리 숙소 고른 나..

그 돈 아껴서 버블티 먹겠다던 과거의 나... 참.. 어렸구나 싶다ㅋ

말 없이 잘 따라와 준 친구H양에게
2020년인 지금 생각해도 참 고맙다 ㅋㅋ

 

 

저 숙소에서 2박을 묶었는데,

환기가 잘 안 되는 방에 2층에 누워있자니,

매번 산소가 부족한듯한 기분에

기절하듯 잠 하나는 잘 왔었다..ㅋ

 

 

짐을 풀자마자 검색 해뒀던 ,

샤부샤부 집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Gobar Shabu shabu

 

 

 

 

 

 

 

 

 

 

 

 

 

 

 

밤을 새우고 거의 첫 끼로 뜨끈-한 샤부샤부를  먹다 보니

무한대로 들어가고, 동시에 우리의 눈꺼풀은 무거워졌다.

 

 

 

샤부샤부를 다 먹고, 잠깐만 쉬고 나올까? 했던 우리는

산소부족과 이산화탄소의 공격으로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잠에서 깨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첫째 날 일정 끝..ㅋㅋㅋ 날뻔 했음

 

 

 

이럴 거면 좀 늦은 비행기 타고 왔지 싶었지만
나의 욕심으로 이미 상황은 일어났고

그저.. 웃길 뿐이었다ㅋㅋㅋ

 

 

밤이 어둑어둑해지고 이대로 하루를 끝내면 아쉽겠다 싶어서

타이베이 101 전망대를 가기로 하고

퉁퉁 부은 얼굴로 숙소를 나섰다.

 

Dongmen 역에서 빨강 R선 Xiangshan 방면으로 타면 4 정거장만 가면 도착한다.

Taipei 지하철 노선도 참고

 

 

 

 

 

 

 

 

동먼 역은 여행하기 참 좋았던 곳 같음!

 

어디를 가든 그리 오래 안 걸리고, 맛집  카페도 많고! ㅎㅎ 

 

 

 

 

 

 

전망대에 올라가니 그제서야 잠이 꺴다 ! 서울과 비슷하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 타이페이의 야경 

 

 

 

 

 

 

 

 

 

열심히 기념사진 찍던 나랑친구 

 

 

 

 

 

 

 

 

첫날의 타이베이는 이렇게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보기만 해도 참 신났던 것 같다.

 

 

 

 

 

 

 

 

 

타이베이 전망대를 구경하고 난 후에, 우리는 숙소 근처인 동먼 역 산책을 했다.

 

동먼역이 있는 이 동네는 융캉제라고 불리는데, 서울의 연남동?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숙소를 융캉제에 둔 이유는, 교통이 매우 편리해서도 있지만

 

!!!!!!!!! 무려  딘타이펑 본점이 바로 이곳에 있다!!!!!!!! ( 딘타이펑 너무좋아함)

 

 

 

융캉제 산책을 하며 만난 귀여운 우체통

 

 

 

참 신기한 게, 샤부샤부를 그렇게 많이 먹고, 한숨 푹 잤더니

다시 슬슬 배가 고파져왔다.

 

융캉제에는 먹어야 할 곳도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바로 우육면 맛집!

 

융캉 우육면 永康牛肉麵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붉은색 그릇이 원조 우육면이다!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왼쪽의 하얀 우육면을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설렁탕 맛이다! 하오츠 - 

 

 

이대로 그냥 잠들기 아쉬워서

친구랑 망고빙수도 먹고

오늘 하루는 마무리하기로 했다.

 

스무디 하우스 본관이 융캉제에 있는데

안 먹고 잠들기는 너무 서운하므로 ^^!!!

 

Smoothie House 본관 

 

 

 

 


 왜 사람들이 대만에서 이 망고빙수를 먹는지
한입만 먹어도 알겠다!

그 당시 2016년 기준으로 한국에선 보지 못한
푸짐한 양의 망고 와 그에 비해 착한 가격 -!

 

융캉제 골목 골목을 걷다보면, 숨어있던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엔 계획되고 되지 않던 하루였지만,

그래도 맛있는 거만 먹었으니

절반의 성공이었던 첫째 날이었다 :) 

 

 

의지부족으로 첫 날 쓰다 만 정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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