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 r a v e l 여행/C r o a t i a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에서 휴양하기?? 당신이 차브타트에 가야하는 이유 - 5 -

by 뚜또봉 2020. 9. 4.
728x90
반응형

차브타트(Cavtat)로 이동

해수욕 즐기기

차브타트에서 1박을 해야 하는 이유!!


 

발라마르 리조트에서의 행복했던 4박 5일을 뒤로한 채,

 차브타트(Cavtat)로 떠나는 아침이 밝아왔다.

 

 

Cavtat 차브타트는 두브로브니크 근교에 있는 해안가 작은 마을이다.

두브로브니크 메인 버스 스테이션에서 10번 버스를 타면 30-4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해서

보통은 두브로브니크 여행 중, 반나절 정도 돌아보는 코스로 유명하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차브타트로 가는 버스는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 사이트 www.libertasdubrovnik.hr/en/

구글 리뷰를 보면 한결같이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다. 내가 또 여행을 간다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서 직원과의 접촉을 줄일 것 같다.

안타깝게도 현재 코로나 영향으로 두브로브니크에서 차브타트로 가는 버스 일정은 찾아볼 수 없다. 2019년에는 30분에 한 대씩 운영하고 있었다.

 

 

Libertas Dubrovnik d.o.o.

Purchase bus tickets You can purchase bus tickets for buses departures from Main Bus Station here

www.libertasdubrovnik.hr

 

 

호텔 발라마르에서 차브타트호텔까지는 약 30분정도 걸린다.

 

 

 

 

우리도 처음엔 버스를 타고 반나절 돌아보려 했으나,남펴니의 눈에 이상이 생겨 하루를 쉬는 바람에 버스표를 취소하고

이대로 가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급하게 차브타트호텔을 예약하고 다음날 그곳으로 향했다.

우리의 장거리 이동 방법은 우버(Uber)였다.

크로아티아가 (혹은 두브로브니크가) 관광산업이 잘 발달해서인지 우버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친절했다.

 

tip : 두브로브니크 여행 때 우버 사용을 추천한다! 기사들이 평균적으로 친절하고 편리하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에 대해선 친절하다고 밖에 묘사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무뚝뚝 독일에서 사회생활을 해서 그런가?? ㅎ 유난히 친절하게 느껴졌던 크로아티아 사람들이다.

 

우리가 전 날 급하게 예약한 호텔은  Hotel Cavtat  호텔 차브 타트라는 곳이다.

 

 
차브타트에 있는 여러 호텔들 중 중급에 속하는 호텔이었다. 호텔 내부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전형적인 유럽의 남부 바닷가 근처 호텔 같았다고 묘사할 수 있겠다.우리가 묶었던 방 사진은 호텔 차브타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다. 호텔 자체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전체 방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비치프론트 라는 점이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사진출처 : http://www.hotel-cavtat.hr

 

 

 
 

 

 

사진출처 : https://www.hotel-cavtat.hr

 

호텔 조식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풍경

 

 

처음 우리는 반나절 투어 후기에서 봤던 것처럼, 차브타트 구시가지를 구경하고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산책을 한 셈이었는데,

막상 호텔에 도착하고 나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호텔 바로 차브타트비치에서 동네 사람들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물이 너무 맑고 평화로워서 우리도 비치타월을 들고 바닷가로 향했다.

 

 

 

 

 

 

방에서 보이는 풍경. 뛰쳐나갈 수 밖에 없다.

 

 

 

 

 

 

 

이런 풍경은 스위스에만 있는 줄 알았던 나 

 

 

 

 

 

 

 

삼삼오오 모여 비치타올을 깔고 바다 수영을 즐기기 시작했다.

 

 

 

 

 

 

 

 

 

 

 

 

 

 

 

 

 

 

 

 

 

남펴니는 물놀이중 나는 태닝중 

 

 

 

 

 

 

한통 다 쓰고 온 가르니에 태닝오일 

 

 

 

우리는 여름에 태닝을 즐긴다.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가 좋다.

발리에 여행 가서 햇빛이 좋다고 선크림 안 바르고 놀다가 화상을 입은 적도 있을 만큼 타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

이번 크로아티아에서는 잘 태워보자 싶어서 태닝오일을 준비해 갔다.

가르니에(Garnier) 에서 나온 태닝 오일인데 자외선 차단 성분이 조금 들어가 있어서, 우리 같은 태린이가 쓰기 좋았다.

 

 

 

 

물이 너무 맑다 보니 물속을 보기 위해  근처 구멍가게에서 싸구려 스노클링 장비를 샀다.

바다에서 수영은 가드도 없고, 내가 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했다.

아무리 수영장에서 자유형을 조금 할 줄 알더라도, 바다에서의 수영은 또 다른 거 같다.

 

 

 

 

스노쿨링 장비가 있지만 발이 닿는 곳에서 안전하게 노는 우리 .

 

 

 

 

점심은 우리가 놀던 물가 근처에 간이 케밥집에서 해결을 했다.

 


fast food one way

영업시간 : 10:00 ~ 23:00

 
 
 30-40쿠나정도 하던 케밥 (5-6000원)

 

 

 

케밥도 차브타트 비치 뷰로 먹던 우리.

차브 타트의 풍경은 두브로브니크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바다 산과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맛있고 친절해서(크로아티아 여행 내내 친절에 감동받았던 듯 ㅎ) 커피도 사 마시고 다시 물놀이를 하러 나섰다.

 

 

 

 

 

알쓰들도 마실 수 있는 크로아티아 맥주

 

 

 

 

 

두브로브니크도 엄청 번화한 도시의 느낌은 아니었으나,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만큼 매력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내가 차브 타트에서 1박 이상 을 추천하는 이유는, 번잡함 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브타트에서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을 받았고 시간과 일정에 구애받지 않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곳을 반나절 일정으로 왔었더라면 이 매력을 느끼지 못했겠지.

 

 

 

 

 

나의 지정석

 

 

 

원하는 만큼 바다에서 둥둥 떠 있기도 하고, 바위 위에서 태닝을 하기도 했다 

여름휴가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저녁엔 사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한번 더 보자며 보트를 타고 두브로브니크로 향했다.

 

tip: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 차브타트를 오가는 배를 운영한다! 티켓은 두브로브니크 항구, 혹은 차브 타트 항구 근처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왕복으로 탈 때는 출발시간에 주의하도록 한다.

 

 

 

 

두브로브니크 가는 배를 기다리는 중 

 

 

 

 

 

저녁7시30분에 출발하는  두브로브니크행 배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를 마지막으로 걸어보고

바르바에서 산 오징어튀김 샐러드를 성당 계단에서 먹으며

두브로브니크의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날에도 웨이팅은 기본인 바르바 (Barba)

 

 

 

 

 

 

크로아티아의 고양이들은 사람을 피하지 않는다.

 

 

 

 

 

 

tip : 차브타트는 작은 마을이어서, 누군가에게는 반나절로 충분한 곳일 수 있지만 가능하면 하루 이상 머물기를 추천한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한적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두브로브니크보다 관광객이 적기 때문에 훨씬 한적하게 바다 해수욕도 즐겨볼 수 있다.게다가 차브타트에서 공항까지는 차로 10분도 안 걸리기에, 대부분의 호텔이 공항 왕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 짓고 공항에 가기도 매우 편리하다.

 

 

 

 

 

수구경기를 하는 차브타트의 아이들

 

 

 

 

차브타트 구시가지에서 만난 얼룩고양이

tip : 크로아티아에선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 고양이를 자주 만날 수 있다! 고양이 간식을 가져가 보는건 어떨까?

 

 

이로서 두브로브니크의 여행기록은 마무리되었다.코로나로 인해 여행 가기 힘들어지다니... 바로 작년만 해도 크로아티아에서 감탄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코로나가 하루빨리 진정되어 두브로브니크로 여행을 갈 누군가에게 이 포스팅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현재 여행을 가지 못하는 모두에게 읽는 것 만으로도 만족감을 주길 바란다.

 

 

 

반응형